※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가 : 레드에이어
작가의 다른 작품 : 식사를 합시다(완), 환생한 공자님께서 회귀하셨다(연재중)
장르 : 퓨전 무협
진행 상황 : 총 722화/연재중
소개글 :
강함의 이유 첫번째.
뼈를 깍는 수행을 하는 것.
강함의 이유 두번째.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사는 것.
강함의 이유 세번째.
언젠가는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
강함의 이유 네번째.
끝이 없는 과금(課金).
나올때까지 질러라! 그것이 강자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니!
줄거리 :
어떤 가문의 하인 노릇을 하다가 우연히 악명 높은 대도 교강이 만든 상자를 연 주인공 서윤.
그 상자를 연 순간 펼쳐진 다원상점, 그리고 끝없는 과금의 세계!
수많은 뽑기와 꽝을 반복하면서도 천년공진환을 뽑기 위해 끝없이 돈을 쏟아붓는 서윤의 무림 종횡기.
장점 :
무협지에 게임 시스템을 접목해서 주인공이 레벨 업을 통해 능력치와 무공을 강화시키는 소설들은 꽤 있지만, 이 소설은 레벨이나 능력치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현질에만 특화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꽝을 반복하다가도 어쩌다 좋은거 하나 나오는 맛에 취해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뽑기 중독자가 되어버린 주인공이 특징입니다.
그 뽑기를 위해 광견돈이라는 별호를 얻을 정도로 돈에 집착하죠.
기본 세계관은 무협이지만 판타지 세계관 설정도 많이 섞여있어서 엘프나 네크로맨서가 등장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퓨전 판타지의 성향을 띱니다.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별호처럼 개돼지가 되어서 뽑기를 하다가 망하는걸 보는 재미가 있고, 그 다음으로 대도 교강과 다원상점, 판타지 세계 등 일반적인 무협과는 색다른 설정과 스토리 전개, 여러 떡밥에 대한 재미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처음부터 고수인건 아니지만 독한 성격인 데다가 다원상점에서 찔끔찔끔 뽑기로 뽑은 영약과 상승무공 등으로 빠르게 강해집니다.
하류배 출신이라 언행이 거칠고 막나가는데 거리낌이 없죠. 그러면서도 금의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뒷배도 생기고, 무엇보다 이 성격 덕분에 전개가 답답해지거나 하는 일이 잘 없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비교적 빨라서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관이 크고 떡밥이 많아서 분량도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 :
제가 읽은 부분까지는 특별히 단점으로 짚을 만한 점은 없었습니다.
장점에서 쓴 것처럼 스토리도 괜찮고 여러가지 설정도 흥미진진하고 전개 속도도 느리지 않고 적당히 빨라서 몰입감 있습니다.
총평 :
신개념 과금 판타지의 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금을 통해 얻은 영약과 무공들로 주인공이 빠르게 강해지는데 당위성을 부여하고, 판타지 세계와 신들의 존재로 인해 다원상점에 대한 개연성을 부여하죠.
'과금을 통한 뽑기'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주로 온라인 게임 내의 확률형 뽑기 시스템에 찌든 현대인의 모습을 비춰주는 듯한 소설입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설정 덕분에 무협이나 퓨전 판타지 좋아하시면 대체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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