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리뷰

무공을 배우다 - 목마

by 얼음렌즈 2019. 9. 6.
반응형

작가 : 목마

작가의 다른 작품 : 천마님 던전 가신다(완), 쥐뿔도 없는 회귀(완)

장르 : 퓨전 판타지

진행 상황 : 총 350화/완결

소개글 :
'무를 아느냐'

잠결에 들었던 목소리에 눈을 떴을 때, 눈앞에 노인이 앉아 있었다.
20년 동안 무공을 배운 백현, 어비스에 침식된 현대로 귀환하다!

'현실은 고작 5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공을 배우다

 

 

줄거리 :
주인공 백현은 어느 순간 같은 천무성의 소유자인 무신마 주한오에 의해 영혼이 납치당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사제지연을 맺고 무공을 배우게 된다.


세월이 흘러 무공을 익힐 만큼 익히고 다시 지구로 귀환한 백현은 자신이 의식을 잃은 기간 동안 지구가 어비스라는 것에 침식되어 곳곳에 몬스터가 출몰하는 세계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변해버린 세상에서 백현은 배운 무공의 극의를 목표로 하며 살아간다.

 



장점 :
주된 배경은 현대에 몬스터가 등장하는 흔한 헌터물 소설의 그것이지만 무공의 정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주인공 덕분에 무협지 느낌도 납니다.

 

단순히 명성을 쌓는 것보단 더 강해지는게 주인공의 목표죠.


설정충돌도 딱히 없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이상하진 않으며 결말도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강해지면서 점차 강력한 적들도 쓰러뜨릴 수 있게 되는 등 성장물의 정석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상한 파워 인플레이션도 없죠.

 


단점 :
먼저 별로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 필요 이상으로 일부 조연급 인물들의 배경설정과 개별 스토리를 자세하게 묘사한다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물론 주인공과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 주로 그렇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량을 쓸데없이 낭비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신적 존재들이 등장하는 현대 판타지에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이 이 소설에서도 나타나는데, 바로 안내 메시지 같은 걸로 신적 존재의 심리 상태나 감정을 너무 자세하게 묘사한다는 것입니다.

 

'씁쓸한 눈으로 처다본다' 라거나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가진다' 라는 식으로 거의 뭐 눈앞에서 속마음까지 들여다 보는 듯이 설명하는게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별로였죠.

 

이 너무 상세한 묘사 때문에 신적 존재가 거의 일개 인간이랑 다를 게 없어보여서 굉장히 위엄이나 권위가 떨어지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이면서 장점이기도 한 부분이 바로 이상한 파워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엄청 강해지지만 결국 세계관 최강의 신들에게는 미치지 못하는데, 이게 장점이면서도 한편으론 주인공이 모조리 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단점이기도 합니다.


 


총평 :
무협지와 헌터물 현대 판타지를 잘 섞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협에 흔히 등장하는 무공의 끝을 보려는 유형의 주인공이 몬스터가 나오는 현대에서 살아가는 느낌이죠.


소설 자체는 특별히 단점이 없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안맞는 부분이 꽤 있어서 다 읽긴 했지만 저는 좀 아쉬웠던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헌터물이나 무공 등장하는거 좋아하시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반응형

'리뷰 > 소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늑대들 - 윤현승  (0) 2019.09.08
환생천마 - 장영훈  (0) 2019.09.07
만 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 - 나비계곡  (0) 2019.09.05
오합지존 - 이산  (0) 2019.09.04
묵향 - 전동조  (0) 2019.09.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