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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만 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 - 나비계곡

by 얼음렌즈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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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나비계곡

작가의 다른 작품 : 레벨업 머신(완),

장르 : 퓨전 판타지

진행 상황 : 총 469화/연재중

소개글 :
어느 날, 갑작스럽게 지옥에 떨어졌다.
가진 것은 살고 싶다는 갈망과 포식의 권능뿐.
일천의 지옥부터 구천의 지옥까지.
수만, 수십만의 악마를 잡아먹었고.
일곱 대공마저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어째서 돌아가려 하십니까? 왕께서는 이미 지옥의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가지긴 뭘 다가져."

먹을 것도, 즐길 것도 없다!
지옥에 있는 거라고는 황량한 대지와 끔찍한 악마뿐!

"난 돌아갈 거야."

만 년이라는 아득한 시간 만에 그가 지구로 귀환한다.

 

 

 

만 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

 

 

 

줄거리 :
갑작스레 지옥에 떨어진 후, 만 년동안 처절하게 살아남으며 결국 지옥의 정점에 서게 된 주인공 강우.
만 년 만에 지구로 돌아오지만 그곳은 자신의 실종 기간동안 몬스터와 시스템이 존재하는 사실상 다른 세상이 되어버린 상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옥의 마왕이라는 정체를 감추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강우의 지구 적응기.

 


장점 :
스토리가 코믹 쪽으로 분배가 많이 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주인공의 계략에 여러 인물들이 당하는 전개가 꽤나 신선했지요.
지능형 주인공 소설은 여럿 있지만 이 소설은 주인공이 수작부리는게 좀 다른 방식이라 지능형이라기엔 좀 애매하긴 합니다. 다만 적대관계 인물들이 복장이 뒤집어진다는 점에선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생존형 지략가'인데,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여러가지 상황을 꾸미고, 예기치 못한 일로 들킬것 같으니 제일 위험한 인물을 계략으로 죽이거나 선동해서 나쁜 놈으로 만들고 이런 식으로 시선을 돌려서 간신히 수습하는 패턴입니다.

전개가 늘어지거나 답답한 부분은 없었고 무력 면에서도 주인공은 엄청나게 강력하기 때문에 적에게 고전하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쭉 읽을 수 있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주인공이 계략으로 자신에게 해가 될 인물들을 파멸시키는 장면들이 백미였습니다. 괜히 지옥의 정점이 된게 아니다 싶을 정도더라고요.

 



단점 :
특별히 느껴지는 단점은 없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주인공이 대놓고 다 때려부수는 그런 성격이 아니기에 그런걸 좋아한다면 지루할 수도 있다는 정도겠네요. 하지만 내용 전개상 주인공이 마냥 힘을 감추지는 않고 필요하다면 드러내고 싸우기에 저는 괜찮았습니다.

 

 

 


총평 :
간만에 단점을 딱히 찾을 수 없는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재밌거나 한건 아니지만 내용 전개 방식과 속도, 인물과 배경 설정 등 여러 부분에서 특별히 흠 잡을 데가 없었고, 주인공의 흉계에 여러 인물들이 거하게 당하는 상황이 엄청 웃겼습니다.
계략 쓰는 주인공 좋아하시면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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