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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마인정전 리뷰 - 김현영

by 얼음렌즈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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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정전 작가 : 김현영


 -마인정전 작가의 다른 작품 :

전전긍긍 마교교주(완), 만선문의 후예(완), 걸인각성(완), 잠마검선(완), 천화서고 대공자(연재중)


-마인정전의 장르 : 무협


-마인정전의 진행 상황 : 총 175화/완


-마인정전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0154571

2.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3796100

3.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51447


-소개글 :

「만선문의 후예」「전전긍긍 마교교주」「잠마검선」의 작가 김현영!
그 웃음 계보를 잇는 잔혹코믹무협 「마인정전」!

마인이라고 다 같은 마인이 아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잔혹 무림!

“사람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자신의 생명, 가족, 자존심, 그 외 네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이라면 뭘 어떻게 해서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맞서야 하는 거야.”

강호의 은원은 그 끝이 없는 법! 마인이라 명명될 능운백의 무림 원정이 시작된다!

 

 

 

 

 

 

마인정전 단행본 표지

 

 

 

 

 

 

 

마인정전 웹 연재본 표지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인정전의 줄거리 :


소년 능운백은 대장장이 공야를 만난 후 순수한 잔혹성을 드러내게 되어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 공포를 사게 된다.

이에 책임을 느낀 공야는 능운백을 제자로 거두지만, 세월이 흘러 결국 그 잔혹성이 원인이 되어 귀문방이라는 무림 문파와 적대관계가 되어버린다.

공야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은 후 능운백은 무림의 은원에서 벗어나고자 깊은 산 속에 숨어들지만 그 무림의 은원은 어떻게든 그를 놓지 않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만드는데...

 

 

 

 

마인정전의 장점 : 


-갈 수록 꼬여서 점점 아수라장이 되어가는 능운백의 팔자


주인공 능운백은 특유의 순수한 광기 때문에 자신과 소중한 것을 위협하는 존재를 잔혹하게 박살내고자 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부인 공야가 아무리 신신당부를 해도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는 귀문방 무인들을 결국 죽여버리고 그들과 원한을 맺게 되죠.

아무튼 이렇게 귀문방을 시작으로 녹림, 제갈세가, 십대고수, 마교 등 다양한 세력이 능운백을 쫓게 되고, 그저 사부의 유언에 따라 조용히 살고자 했을 뿐인 그의 신세는 그야말로 대판 꼬여버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적발노괴, 혼원독의, 적발삼괴 등의 일행이 생기기도 하고 마교 삼공자의 편에 서서 마교 권력다툼에 끼기도 하는 등 조용한 삶은 완전히 물 건너가 버리더군요.

또한 착각물 요소도 어느 정도 있다보니 전반적으로 스토리 예측이 안되는 신선한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인정전의 단점 :


-억지스러운 전개

착각물 요소와 예측불허의 전개를 넣은건 좋지만, 문제는 그 빌드업이 생각보다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는게 단점이지 않나 싶네요.

특히 제갈세가에서 제갈영이 적발삼괴를 죽인답시고 혼자 동굴 안에 들어왔다가 역으로 능운백과 적발삼괴에게 붙잡혀 납치당하는 전개나 적발노괴와 혼원독의가 할 필요도 없었던 맹세를 굳이굳이 했다가 결국 약속을 못 지켜서 주인공의 수하를 자처하게 되는 전개 등 보면서 황당한 부분이 꽤나 있었죠.

그나마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그러려니 하면서 봤는데 그 이후에 주인공 일행이 섬에 숨기로 결심하자 마침 전대 고수의 비급이 어떤 섬에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주인공 일행이 거기로 간다는 소문이 돌아 십대고수의 추격을 받는다거나, 마교 삼공자의 권력다툼에 굳이굳이 끼어들게 된다거나 하는 전개는 도대체가 더이상은 못 보게끔 만들더군요. 

전반적으로 코미디에 집중하느라 개연성을 많이 희생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평 :


주인공의 순수한 폭력성과 잔혹함은 봐줄만 하지만 억지스런 전개와 황당한 개그 캐릭터들 등 175화밖에 안되는 짧은 분량임에도 중간쯤에서 하차해버린 소설 '마인정전'입니다.

예전에 같은 작가의 소설인 '천화서고 대공자'를 봤을땐 웃기지도 않은 과도한 개그 요소를 단점으로 짚었는데, 이 소설 역시 똑같은 패턴의 개그 요소가 있는걸 보니 그냥 옛날부터 이런 개그 요소를 자주 써먹었구나 싶네요.

차이가 있다면 옛날 소설인 '마인정전'은 억지 전개가 더 큰 하차 요소고 가장 최근 소설인 '천화서고 대공자'는 너무 과도한 개그 요소가 가장 큰 하차 요소라는 정도죠.

아무튼 이 작가님 작품 중 '천화서고 대공자'를 보고 재미를 느꼈다면 '마인정전' 역시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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