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작가 : 귀한자식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의 장르 : 판타지, 현대 판타지(시스템물, 빙의물)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의 진행 상황 : 24.05.03 기준 총 549화/연재중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0874787
-소개글 :
희망과 평화, 그리고 광기의 도시 파주.
그리고 기괴한 세계에 갇힌 마법사의 이야기.
"죽은 크툴루는, 그의 처소인 르리에에서 꿈을 꾸며 기다린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의 줄거리 :
크툴루 신화 세계관을 모티브로 하는 게임 '크툴루 월드'의 고인물 유저인 김신화는 히든 엔딩을 본 후 특전으로 히든 클래스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온갖 패널티를 걸면서 마법과 지능에 관련 능력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상태로 캐릭터를 만든 그는 게임을 시작한 순간 형언할 수 없는 혼돈과 심연에 의해 모니터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그렇게 '크툴루 월드' 배경의 세계로 전이되어버린 그는 시시각각 정신을 갉아먹는 광기에 저항하며 이 세계의 비밀을 풀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의 장점 :
-작가가 정말 미쳐본 적 있나 싶을 정도로 자세하고 정교한 광기 묘사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는 크툴루 신화가 소설의 주요 소재인 만큼 심연과 광기에 물들어가는 인간들의 모습도 단골 소재로 등장합니다.
물론 여기엔 주인공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여러가지 광기에 시달리거나 다른 등장인물들이 미쳐버리는 모습도 자주 나오죠.
특히 이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인 만큼 다른 등장인물보다도 주인공이 실시간으로 광기에 잠식되어 정신이 망가지면서 헛소리를 내뱉는 묘사가 정말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크툴루 신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인간의 무력함'을 주요 포인트로 삼고 있는 만큼 심연을 목격한 인간이 미쳐가는걸 표현하는게 꽤나 중요한데, 이 소설은 그 광기어린 묘사를 표현하는게 확실해서 인상깊게 느껴졌습니다.
크툴루 신화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만하다고 생각되는 소설입니다.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의 단점 :
-결국은 일반적인 시스템물 현대 판타지와 유사한 전개
크툴루 신화 특유의 광기와 정신이 나가버릴 듯한 묘사는 일품이지만, 결국 이 소설 역시 시스템물 현대 판타지의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더군요.
게임 배경의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이런저런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등의 스펙업을 하고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는 아무리 크툴루 신화가 첨가되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식상한건 어쩔 수가 없네요.
주인공이 광기에 휘둘리는 나레이션과 묘사는 좋았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스토리 진행은 그야말로 무난한 시스템물 현대 판타지의 그것과 똑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초반부까진 주인공의 발작과 세계관에 대한 흥미 때문에 봤지만 그 이후론 옴니버스에 가깝게 따로따로 이어붙인다는 느낌이 드는 스토리 전개와 여타의 현대 판타지와 별 다를 바 없는 주인공의 성장과정 때문에 점차 재미가 없어져서 결국 하차하게 되었죠.
총평 :
주인공의 광기에 휩쓸린 나레이션이 인상적이고 보기 드문 크툴루 신화 설정을 차용한 소설이라 기대했지만 결국은 무난한 시스템물 현대 판타지식 전개에 재미가 없어져서 하차한 소설 '크툴루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입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광기어린 묘사는 특징적이지만 그 외에 캐릭터성이나 전개, 설정상의 독특함 등은 딱히 없고 그냥 무난하게 다른 소설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참신한걸 원한다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재미라도 있으면 모를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재밌게 느껴지지도 않아서 초중반부 이후를 넘기기 힘들었죠.
크툴루 신화 특유의 분위기와 소재 자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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