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리뷰

일품수선 리뷰 - 불방유심조

by 얼음렌즈 2023. 12. 24.
반응형
-일품수선 작가 : 불방심유조


-일품수선의 장르 : 선협, 무협


-일품수선의 진행 상황 : 23.08.31 기준 총 1562화/완


-일품수선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489057

2.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2659128?tab_type=overview



-소개글 :

선협 게임에 갇혔다. 근데 가진 게 하나 없다.


진양은 선협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 <일품수선>에 빠져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일품수선> 속 선협 세계로 들어가게 된 주인공.
보통 이런 경우 자기 캐릭터로 빙의 되는 게 정상 아닌가?

그런데 빙의 된 건 그냥 진짜 갓 생성된 완전 기본캐!

그가 가진 능력은 미천했다. 그야말로 무일푼의 캐릭터.
절정의 강자들이 즐비한 이 선협 세계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는단 말인가?

그나마 진양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하나가 있었다.
바로 죽은 시체의 능력을 흡수하는 '습득 능력'

시체를 처리하면서 하루하루 근근이 버텨가고 있었는데.

하찮아 보였던 그의 능력이 사실 엄청난 기회였을 줄이야!

 

 

 

 

 

일품수선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품수선의 줄거리 :


모바일 게임 '일품수선'을 재밌게 즐기던 현대인 진양은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자신이 게임 속 세계의 갓 생성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래 자신이 플레이하며 이뤘던 모든 경지나 장비, 무공 등을 잃게 된 그는 유일하게 갖고 있는 습득 능력을 활용해 근근히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지도를 둘러싼 각축장의 한가운데에 떨어지게 된 그는 습득 능력으로 나름대로 활로와 기회를 찾게 된다.

 

 

 

 

 

일품수선의 장점 : 


개인적으로는 무난하다고 표현하기에도 뭔가 애매한 선협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술할 단점들도 문제지만 전반적으로 소설의 전개나 주인공의 캐릭터성 등 다른 선협과 비교했을때 나은 점이 딱히 없어보였거든요.

 

 

 

 

 

일품수선의 단점 :


-다짜고짜 주인공에게 생기는 위기상황과 원한관계

주인공 진양은 습득 능력만을 활용하며 시체 처리를 하는 장의사 노릇을 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체 처리를 하러 묘지 근처에 갔다가 그대로 귀신들에게 납치당해서 귀신 공주의 남편이 될 위험에 처하죠.

간신히 귀신성을 탈출한 그는 이제 귀신 공주의 원한을 사게 되고, 그 귀신 공주는 그야말로 귀신들린 감각으로 주인공이 변장하고 숨어다니는걸 캐치해서 그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위기로 몰아넣습니다.

진짜 소설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에게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원한관계부터 만들어 놓는게 어이가 없더군요.

거기에 더해 주인공이 변장 능력을 활용해서 어떤 위기 상황을 잘 돌파하는가 싶다가도 뜬금없이 자신을 공격했던 도둑과 힘을 합쳐 지도에 나온 비경을 탐색하는 전개도 황당했고, 자기 영석을 몰래 빼먹으며 통수칠 생각만 하던 망치 정령을 굳이굳이 동료로 받아들이는 전개도 개인적으로는 보다가 짜증이 났죠.

자소도군의 비경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도 소설 극초반의 귀신 공주가 끊임없이 주인공 근처를 맴돌며 그를 위협하는 전개도 별로였고, 툭하면 주인공이 이상한 공간에 갇히거나 누군가의 표적이 돼서 공격을 받는 전개가 나오는 것도 별로였습니다.

만약 표적이 되더라도 주인공이 강해서 그걸 받아치고 역으로 박살내면 시원한 맛이라도 있을텐데 아직 주인공이 약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매번 잔꾀로 위기상황 모면하고 도망만 다니니 도대체가 볼 맛이 나질 않아서 금방 하차하게 되었죠.

 

 

 

 

 

 

총평 :


소설 극초반부 주인공이 변장 능력을 활용해서 위기상황을 돌파할 때만 하더라도 꽤나 재밌다고 느꼈지만 그 이후에 이어지는 여러가지 답답하고 고구마스런 전개 때문에 하차한 선협 소설 '일품수선'입니다.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치고 도망다니는 전개는 뭐 다른 소설에도 흔히 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일품수선'의 문제는 이런 위기상황이 너무 뜬금없이 닥친다는 것과 주인공이 지능적으로 상황을 주도한다기보단 일단 몸으로 부딪혔다가 간신히 잔꾀써서 위기상황을 그때그때 모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거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선협을 본다면 '일품수선'은 굳이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므로 이거 볼 시간에 다른 선협 소설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