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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당문전 리뷰 - 제이허빈

by 얼음렌즈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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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문전 작가 : 제이허빈


-당문전의 장르 : 무협


-당문전의 진행 상황 : 23.11.26 기준 총 239화/연재중


-당문전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934976

2.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57452


-소개글 :

사천성 당가의원의 젊은 의원 당무진은 괴상한 꿈을 꾸었다.

난쟁이 대장장이가 되는 꿈을.

 

 

 

 

 

 

 

 

당문전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문전의 줄거리 :


사천의 평범한 동네 의원 집안의 아들 당무진은 어느 날 이상한 버섯을 먹고는 판타지 배경 세계의 그롬벨이라는 드워프 대장장이가 되어 백여 년을 사는 꿈을 꾼다.

그러나 그 이후 놀라울 정도로 자신이 대장장이 일에 숙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의료용 침을 스스로 만들었다가 무림을 떠돌던 괴의의 눈에 띄어 제자가 된다.

평범한 견습 의원에서 숙련된 대장장이이자 무공 고수로 성장해나가는 당무진의 무림 종횡기.

 

 

 

 

 

당문전의 장점 : 


-무난한 재미와 적절하게 쌓아가는 당가 빌드업

'당문전'에 나오는 당가는 다른 무협들과는 다르게 암기나 독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평범한 수준의 진료만 할 수 있는 조그만 동네 의원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주인공 당무진이 드워프가 되는 꿈을 꾼 이후 괴의의 제자가 되어 무림을 돌아다니면서 점차 사천의 당씨 성을 쓰는 암기 제작과 독, 의술에 조예가 있는 가문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죠.

소림의 폐쇄되었던 기관을 복원하고, 갇혀 살던 산속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무공 실력, 의술 등을 갈고닦으며 성장해나갑니다.

당가에 대한 설정이 독특하긴 하지만 크게 중요하진 않고 전반적으로 적당히 스토리 몰입감 괜찮은 무협 정도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당문전의 단점 :


-좀 일찍 풀어놓은 것 같은 홍걸개와 마전개의 서사

이 부분은 말하기에 앞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둘게요.

주인공 당무진이 괴의를 따라 무림을 막 나설 무렵, 한 마을에서 마전개와 홍걸개라는 개방의 거지 둘을 만납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거치며 마전개는 죽고 홍걸개는 당무진 일행을 따라나서게 되죠.

그 후 중경에 들어선 홍걸개는 마전개의 과거 행적을 알아보던 중 사실 마전개는 물건을 훔쳐 도망간 범죄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었지만, 그걸 몰랐던 홍걸개는 부모처럼 여겼던 스승이 사실은 고향에서 도망친 비루한 거지라는 것을 알고는 슬픈 마음에 눈물을 흘리죠.

제가 여기까지 내용을 읽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래서 홍걸개가 뭔데 주인공의 서사와 입지도 제대로 확립이 안된 이런 초반부에 등장해서 분량 잡아먹으며 감성팔이 하는건데?'라는 거였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렇게까지 비중을 할애한 홍걸개는 이후 내용에서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로 꽤나 비중 큰 조연으로 활약하게 되지만, 문제는 그걸 위해 서사를 구축하는 타이밍이 생각보다 빠르다는 거에요.

주인공 당무진은 드워프 꿈을 꾼 이후 엄청난 대장장이 실력을 갖게 되었고 괴의를 따라 무림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서사와 캐릭터성 빌드업이 되어있는게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조연 캐릭터가 주인공을 제치고 이런 신파극 찍으며 서사를 먼저 구축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보였거든요.

제가 주인공 한 명에게 몰입해서 소설을 보는 타입이어서 더 그런 것도 있지만 이제 막 주인공이 여정을 시작해서 슬슬 몰입을 하려는 타이밍에 주인공을 제치고 다짜고짜 웬 거지 캐릭터 하나가 신파극 찍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꽤나 황당했죠.

특히나 주인공을 무림으로 이끈 스승인 괴의도 가족이나 의선과의 관계 등 개별 서사는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게 여겨지더군요.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면 주인공의 여정이 좀 더 진행돼서 주인공의 캐릭터성과 서사를 더 잘 갖춘 뒤에 조연 캐릭터의 캐릭터성 확립과 서사를 풀어나가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총평 :


초반부 조연 캐릭터의 신파가 뜬금없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재밌고 몰입감도 충분한 무협 '당문전'입니다.

주인공이 성장하는 것도 괜찮았고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각 에피소드들도 몰입감 있고 재밌었죠.

제가 말한 단점을 느끼는건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전반적으로는 재밌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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