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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 리뷰 - Muinarbiv

by 얼음렌즈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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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 작가 : Muinarbiv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의 장르 : 판타지(환생물, 먼치킨)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의 진행 상황 : 22.12.31 기준 총 454화/연재중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 보는 곳(연재처) :

1.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51066


-소개글 :

판타지 세계로 환생했다. 기껏 다시 태어났으니 한 번 더 열심히 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8살 때 마을이 다 불타 없어지는 건 존나 선 넘었다. 존나 선 쎄게 넘었다고!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현재 표지)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의 줄거리 :

 


현대 지구에서 죽고 판타지 세계에 환생한 주인공 엘드미아 에가는 8살이 됐을 때 마족의 침공으로 마을이 전멸당해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버린다.

부모님의 무덤을 만들던 중 다가오는 도적떼를 만난 그는 어린아이라는 점을 활용해 도적들을 죽이고 그들에게 붙잡혀 있던 하이엘프 아실리에를 구하게 된다.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엘드미아 에가는 마을 공격을 지시한 마족 지휘관을 죽여 자신을 건드리면 누구라도 피본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여정을 떠난다.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의 장점 :

 

1. 거침없는 주인공의 행동


주인공 엘드미아 에가는 전생의 기억과 8살때 마을이 전멸당한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어떤 식으로든 건드리거나 이용하려고 하면 어떻게든 상대방을 물어뜯겠다는 사고방식을 갖게 됩니다.

그 때문에 그에게 시비를 걸거나 그의 지인을 이용하려는 자들은 거침없이 죽이고 보복해서 자신을 건드리면 피본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것에 굉장히 혈안이 되어 있죠.

단순한 모험가나 용병들로부터의 시비는 물론이고, 지인을 정치적 싸움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귀족, 자신을 이용해서 사적인 이익을 챙기려는 자들 등등 여러 인간들이 주인공의 거침없는 칼질에 목이 달아납니다.

또 인간 뿐만 아니라 마족, 오크, 악마와 그들을 섬기는 이단 숭배자들 등 다양한 집단들과도 마찰이 생기기만 하면 곧바로 칼부터 휘둘러서 목을 썰어버리더군요.

단 이런 행동들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정당방위로 인정이 된다는 확신이 섰을 때 하기 때문에 수도 한복판에서 백작가를 초토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을 정도로 계산적인 모습도 보여줍니다.

요약하자면 철저한 계산을 한 뒤에 시원시원하게 적의 목을 썰어버리는 재미가 있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현대 용어와 거침없는 비속어의 사용

주인공부터가 현대 한국인인 것도 있고, 소설의 기본적인 시점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이기 때문에 일부 인터넷 밈이 종종 등장합니다.

거기에 주인공을 포함해서 많은 인물들이 비속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죠.

이건 뭐 특출난 장점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구어체스러운 시점 서술과 인물 대사가 재밌더군요.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의 단점 :

 


-메인 퀘스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계속해서 반복되는 서브 퀘스트


주인공 엘드미아 에가는 자신을 건드리면 피본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8살때 마을을 공격한 마족 지휘관을 죽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방랑 기사 수훈을 받고 마족과 싸우는 전장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죠.

그런데 주인공이 성인이 되기 전인 15살때 본격적으로 소설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이 시점부터 진짜 오만가지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주인공이 거기에 말려들게 되죠.

반역을 꿈꾸는 백작, 마족 게이트가 있는 폐던전, 소환된 악마와 악마 숭배자들, 제국 황녀 피습 사건, 지하수로의 반역자 잔당과 악마 숭배자 연합, 대규모 오크 게이트 등등 정말이지 주인공은 15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눈 돌아갈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이 에피소드들을 거치면서 주인공이 이런저런 수확도 얻고 명성도 얻으면서 강해지기는 하지만, 300화가 넘도록 마족 지휘관을 죽이기는 커녕 성인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보니 주인공이 강해지는 것과는 별개로 서브 퀘스트만 주구장창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물론 제 느낌과는 별개로 소설 스토리의 흐름상 주인공이 성인이 되어 전장으로 떠나기 전에 최대한 명성과 무력, 장비 등을 챙겨주고 환생과 신 등 소설의 핵심 떡밥을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던져 놓으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의 절대 다수가 주인공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벌어지고 거기에 주인공은 대부분 의도치 않게 말려드는게 에피소드의 발단이라는 점 때문에 아무리 봐도 서브 퀘스트가 계속 반복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죠.

결국은 주인공이 칼로 화끈하게 모조리 썰어버리고 사건을 해결하니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매번 이리저리 상황에 휘둘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총평 :


거침없는 칼질로 적의 목을 몽땅 썰고 다니는 시원시원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입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에 가깝고 칼질도 시원시원해서 재미는 있었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주인공이 의도치 않은 사태에 계속해서 말려드는 스토리 때문에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쉴틈없이 사건이 벌어진다는 인상을 받았죠.

또 거친 욕설이 자주 나오는게 사람에 따라서는 단점일 수 있긴 한데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무난하게 재밌는 먼치킨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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