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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가기연 작가 : 진비사
-난가기연의 장르 : 무협, 선협
-난가기연의 진행 상황 : 22.10.30 기준 총 520화/연재중
-난가기연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443495
*웹툰 연재처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0204422
2. 무툰
https://www.mootoon.co.kr/comic/moo_list.mg?tcode=o41f
-소개글 :
평범했던 한 젊은이 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바둑판.
그리고 그 젊은이에게 주어진 기이한 능력.
세상이 곧 바둑판과 다름없으니, 백돌과 흑돌로 천하의 운명이 좌우되리라!
바둑판은 평범한 현대인이었던 계연에게 다른 생을 선사하고, 계연은 대정국이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눈먼 육신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에게 남은 것은 기묘한 시야와 환상인지 실재인지 알 수 기이한 바둑돌뿐.
성황신, 저승사자, 요괴, 용, 마귀 등 기이한 것들을 수없이 접하며 계연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천지의 흐름을 읽고, 좋은 인연들을 벗으로 삼으며, 세상을 종횡하는 신선으로 살게 되는데…….
모두가 경외해 마지않는 신선의 삶.
계연과 함께 누려보시렵니까?
원제: 난가기연(烂柯棋缘)
작가: 진비사(真费事)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난가기연의 줄거리 :
회사 동료들끼리 캠핑을 왔다가 신비한 바둑판을 보고 귀신과 요괴, 선인이 존재하는 세상에 떨어진 계연.
여러 인연을 만나고 다양한 여정을 거치며 진정한 신선이 되어가는 계연의 이야기.
난가기연의 장점 :
-살육과 약탈이 난무하는 일반적인 중국식 선협과는 전혀 다른 잔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선협 소설
'난가기연'은 소개글에서도 나오듯이 중국 선협 소설인데, 보통 선협 소설 하면 '학사신공'이나 '선역', '일념영원' 등이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이런 선협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을 포함한 수행자들이 하나같이 보물과 기연에 집착하며 상대를 죽이고 약탈하는걸 아주 자연스럽게 행한다는 거죠.
그래서 소설 내에서는 수행자니 선인이니 하지만 사실상 무협에 흔히 나오는 강도살인마와 다를게 없게 느껴지더군요.
그에 비해 '난가기연'은 주인공이 평범한 현대 회사원 출신이라 그런지 살육과 약탈과는 전혀 상관없이 순수하게 본인의 명상과 수행에만 집중합니다.
어떻게 보면 '난가기연'의 주인공인 계연이야말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진정한 신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난가기연'은 다른 선협 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보물찾기, 추격전, 약탈 등이 없고 주인공 계연이 평범한 사람, 스님, 귀신, 용왕 등 다양한 사람, 요괴, 귀신들과 만나며 인연을 맺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죠.
이런 식으로 계연과 사람들이 부대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느긋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전투 같은게 없지는 않지만 비중이 그다지 많지 않고, 또 주인공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다른 선협처럼 간신히 도망치거나 하는 그런 경우도 없더군요.
조용히 있던 주인공이 한번 실력을 제대로 드러내서 선검으로 엄청난 신위를 보이거나 삼매진화로 사악한 존재를 불태우는걸 보고 주변인들이 경악하는걸 보는 재미가 있죠.
싸움과 보물찾기가 주요 컨텐츠인 선협 소설이 취향이라면 '난가기연'이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주인공이 혼자 조용히 수행하는 한편 속세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것도 상당히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난가기연의 단점 :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단점을 느끼지 못하고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소설이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라 위에서 말한 배틀물 선협이 취향이라면 지루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총평 :
'학사신공', '선역' 등의 일반적인 중국식 선협과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선협 소설 '난가기연'입니다.
주인공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인연을 만나는 잔잔한 스토리가 메인이지만 그 사이사이에 주인공이 힘을 한번씩 쓰는 전투씬도 껴 있다보니 마냥 내용이 늘어지지도 않아서 좋았죠.
특히 주인공이 빌빌거리거나 두들겨 맞고 도망다니는 고구마 전개가 없어서 굉장히 스무스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더군요.
툭하면 사람 죽여대고 약탈을 일삼는 연쇄 살인마들이 나오는 선협만 보다가 한국에서 신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그런 이미지의 진짜배기 신선이 나오는 느낌이라 꽤나 재밌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등의 플랫폼에서 웹툰으로도 연재중이나 관심이 있다면 한번 찾아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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