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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 리뷰 - 킹메이커

by 얼음렌즈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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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 작가 : 킹메이커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 작가의 다른 작품 :

다른 세계에서 주워왔습니다(완), 하급 서기관의 회귀(완), 스킬콜렉터(완), RPG시티(완), 몬스터 홀(완), 링커(완)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의 장르 : 판타지(회귀물)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의 진행 상황 : 22.10.07 기준 총 563화(본편 544화, 외전 19화)/완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7275810


-소개글 :

다시 태어나 보니 낯선 세계의 공작 아들.
하지만, 후계자도 아니고 서자일 뿐. 
더구나 서자를 죽이려는 자들은 넘쳐났다. 
아기가 그런 위험에서 살아남을 리가 없었다. 

공작가 서자는 요람에서 바로 죽었다. 

하지만,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죽음에서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간 아기는 계속해서 삶에 도전했다.

[죽으면 과거로 돌아가 다시 살아나는 공작가 서자의 생존기]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의 줄거리 :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주인공은 어느 겨울밤 길거리에서 사고로 얼어죽은 뒤 그레시아 공작가의 서자인 알렉스가 되어버린다.

그는 서자였기에 아기일 때부터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지만, 무한회귀 능력을 통해 직접 죽어가면서 방법을 찾아 위기를 헤쳐나간다.

알렉스는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무한회귀 능력의 정체와 용사, 마왕 등 세상의 진실을 점차 밝혀나가게 된다.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의 장점 :

-영웅물 스토리와 무한회귀 설정의 재밌는 조합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검술천재는 무한리셋'의 주인공 알렉스는 죽으면 가장 마지막으로 저장된 시점에서부터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무한회귀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공작가의 서자인 관계로 알렉스는 갓 태어난 아기 때부터 수많은 암살에 시달리며 본의 아니게 이 능력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되죠.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는 자신 혹은 주변에 위기가 닥치자 직접 목숨을 버려가며 정면돌파해서 정보를 최대한 얻고 그걸 다음 삶에서 활용해 위기를 해결하는 식으로 무한회귀 능력을 사용합니다.

공작가 내부의 위기를 벗어난 이후에는 조직이라 불리는 비밀단체와 의도치 않게 계속해서 충돌하고, 스케일이 점점 커져서 아카데미, 공국, 왕국 등 배경은 바뀌지만 정보를 얻어서 죽고 다음에 활용하는 행동은 반복되더군요.

그렇게 마왕과 마물, 용사 등 세상의 진실에 점점 다가서더니 회귀를 반복한 끝에 마왕을 죽이고 마물 군단을 평정하는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마왕을 물리치는 정석적인 전개 자체도 꽤 괜찮았는데 무한회귀 설정이 합쳐지니 주인공이 그야말로 살기위해 발악하며 아득바득 강해지고 간신히 마왕을 쓰러뜨린다는 몰입감도 더해져서 좋았습니다.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의 단점 :

-상당히 답답하고 주인공이 휘둘리는 초반부 전개

우선 주인공은 공작가의 서자이기 때문에 아기 때부터 지속적으로 암살을 당하고, 회귀를 해서 위기를 벗어나기를 반복합니다.

또한 이런 암살 같은 위험한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배다른 형제나 공작가 하인들, 기타 귀족들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서자라고 눈총과 경멸을 받죠.

그렇다보니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어지간한 기사보다 강해지는 공국 스토리 이전까지가 상당히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더구나 아드리아, 발레아, 공주, 카트린 등의 캐릭터들 때문에 주인공이 초반부 시점까지는 상당히 이리저리 휘둘리는 바람에 특히나 더 전개가 답답하고 고구마스럽게 느껴졌죠.

오죽하면 무한회귀 능력이 있으니 한 두번 정도는 빡치게 하는 인간들 다 썰어버리고 다니는 전개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카트린이 주인공을 도와준답시고 한게 아카데미 입학에 공주의 호위기사 역할이라 개인적으로 아카데미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여기서 그냥 하차해버릴 뻔 했죠.

그나마 다행인건 이런 전개가 공국 스토리를 기점으로 주인공의 실력이 웬만한 기사단장급을 상회하고 왕국에서 순위권을 다투게 되면서 점차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식으로 바뀐다는 거에요.

이때 이후로는 주인공을 휘두르던 여성 캐릭터들도 보조 전투원 및 후방 지원 역할 정도로 비중이 많이 약화되고, 제국의 조직과 본격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배경의 스케일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스케일이 커지는 만큼 아카데미 스토리도 비중이 점점 줄어들다가 결국 왕국 내전 에피소드부터는 주인공이 아예 아카데미를 나와버리더군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소설 중반부가 지나서는 주인공이 혼자 아니면 발레아 정도만 데리고 국가를 넘나들며 수많은 모험을 하는게 주된 전개가 되죠.

결론적으로 이 초반부의 답답한 전개를 버틸 수 있다면 그 다음부터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은 현대인 주인공이 환생한 이유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뿌려놓은 여러가지 떡밥들을 대부분 잘 회수했다고 생각되네요.

무한회귀 능력이 알고보니 선조 용사의 능력인 사자회귀가 혈통을 통해 전승된 것이라거나, 과거 봉인된 마왕이 타락한 용사라거나 하는 것들 등이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현대인이던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에 환생했는가에 대한 의문은 결국 해결되지 않고 끝나더군요.

기껏 무한회귀 능력도, 신과 용사와 마왕의 정체도, 각성능력을 부여하고 다니는 현자의 정체도 다 떡밥 해소를 했는데 오직 하나 현대인 주인공이 환생한 이유에 대해서만큼은 그 어떤 언급도 없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정신도 아기부터 시작했다면 아무리 무한회귀 능력이 있다고 한들 계속되는 암살을 버티지 못하고 정신이 붕괴되었겠죠.

최소한 성인 정도는 되어야 몸은 아기라도 사자회귀의 능력과 공작가라는 현재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서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나 싶기는 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런 이유 때문에 주인공에게 환생 설정을 부여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이런 추측과는 별개로 다른 떡밥 다 해소했으면서 현대인 환생에 대한 부분만 얼렁뚱땅 해명 안하고 넘어가는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

답답한 초반부 전개와 뜬금없는 아카데미 입학 때문에 하차할뻔 했지만 볼 수록 재밌어져서 중반부부터는 계속 몰입해서 본 소설 '검술천재는 무한리셋 중'입니다.

초반부 답답한 전개만 어떻게든 넘어간다면 그 다음부터는 주인공이 국가를 넘나들며 주도적으로 전개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재밌게 볼 수 있죠.

회귀물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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