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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무검마도 리뷰 - 강용

by 얼음렌즈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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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검마도 작가 : 강용


-무검마도의 장르 : 무협


-무검마도의 진행 상황 : 22.10.13 기준 총 359화/본편 300화 완결, 외전 59화 연재중


-무검마도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9255185

2.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074169


-소개글 :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조금 특이하지요. 아픔을 느끼면서도 아프다는 말을 안 하고 기쁨을 알면서도 웃지 않습니다. 분명 슬픈 감정이 있을 텐데 슬퍼하지 않으며 화를 내야 했지만 화를 내지 않았지요.”
“좀 어디 모자른 건 아니고?”
“하하하! 그건 아닙니다. 그냥 아주 가끔 그런 아이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어른이 되어 버린 그런 아이가 말이지요.”

서패라 불리는 귀령곡의 살귀로 자랐지만 천신교에 의해서 죽어야 했던 살귀, 진사운.

귀령곡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단 한 명의 살귀가 천신교에 검을 겨눈다.

진사운.
극쾌의 경지를 뛰어넘어 무검(無劍)을 가진 자의 이름이다.

 

 

 

 

무검마도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검마도의 줄거리 :

천신교 귀령곡의 살귀로 키워진 주인공 구십구호(진사운)은 임무 도중 천신교 고위층의 정쟁에 휘말려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어떻게든 도망을 치는데 성공한다.

한 마을에 정착해서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그는 여러 사람들과 사건을 겪으며 천신교를 향한 복수의 길을 걷게 된다.

 

 

 

 

무검마도의 장점 :

-신출귀몰하고 무자비한 살수 주인공

제가 전에 리뷰했던 '사신표월'에서도 살수 주인공이 나왔었는데, '무검마도'의 주인공 진사운 역시 살수 출신이라 '사신표월'과 비슷하게 유령과도 같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순식간에 상대방의 급소를 뚫는 쾌검과 기척을 완전히 감추는 은신술 등 전형적인 살수의 모습과 전투법을 보여주죠.

또한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반적인 무협처럼 정면에서 치고받는 싸움이 적고 주인공을 포함한 살수식 전투법을 구사하는 무인들을 주로 묘사하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살수스러운 모습이 강조된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주인공이 살수로 키워진 만큼 무감정하고 자비없는 성격이기 때문에 적이라면 가차없이 썰어대는 것도 시원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가족, 친구, 사제관계 할 것 없이 배신이 난무하는 뒷통수 얼얼한 전개

개인적으로 '무검마도'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난무하는 배신 전개라고 생각해요.

친구를 토사구팽하고, 연인을 배신하고, 모시던 주군을 죽이고, 스승과 사형제들을 죽여 내공을 흡수하고, 부하를 버리는 말로 내던지고... 그야말로 배신에 배신이 판을 쳐서 소설을 초반부만 넘어가도 이제는 누가 누구를 배신할지부터 궁금해질 정도죠.

하도 배신이 난무하다보니 조금 비중 좀 있다 싶은 조연들도 한순간에 일회용 엑스트라들처럼 죽어나가서 과연 주인공 외에 누가 살아남기는 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본 소설을 통틀어 전례없이 배신이 난무하는 전개가 정말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 점을 '무검마도'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무검마도의 단점 :

-너무 잦은 배신과 조연들의 사망

'무검마도'를 보다보면 하도 배신이 판을 치다보니 주인공과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조연들도 마구잡이로 죽어나간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캐릭터 괜찮네' 싶은 조연들조차도 어느 순간 배신당하거나 공격당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죽어버리는 경우가 꽤나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과감한 전개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괜찮다 싶은 조연들도 너무 한순간에 버려지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래서 조연 캐릭터가 순식간에 죽어나가는걸 별로 안 좋아한다면 이 부분은 단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총평 :

제가 본 소설 중 가장 배신과 통수가 난무한 탓에 보면서 황당하면서도 과감하다는 느낌이 든 소설 '무검마도'입니다.

주인공이 살수인 것도 특징적이지만 이 소설의 진수는 제가 계속해서 언급한 배신의 배신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전개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전개 때문에 처음 보면 굉장히 쇼킹하고 매콤하지만 그만큼 신선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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