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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절세전혼 리뷰 - 극품요얼

by 얼음렌즈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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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전혼 작가 : 극품요얼

절세전혼의 장르 : 무협(선협)

절세전혼의 진행 상황 : 22.03.30 기준 총 518화/연재중

절세전혼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636237

소개글 :
폐물 취급을 받는 황급 일품의 무혼이라니!

창람대륙 임수성 진씨 가문 무혼 각성의 날.

가주의 아들인 진남은 어릴 적부터 무예를 창조하는 등 천재로 가문의 기대를 받고 있다.
드디어 모든 사람의 기대를 받고 단에 오른 진남
노란빛이 번쩍이고 진남이 무혼을 각성한다!
평범한 무인도 황급 이품은 되는데 고작 황급 일품이라고?!

한순간 천재에서 폐물이 돼 버린 진남
사람들은 그를 모두 폐물 취급하고 무시하기 시작한다.

‘감히 나를 폐물 취급해?’
진남의 통쾌한 일대기가 시작된다!

 

 

 

 

 

절세전혼

 

 

 

 

절세전혼의 줄거리 :

주인공 진남은 진씨 가문의 유망주로 상위 등급 무혼을 각성할 거라고 기대받는 천재다.

그러나 막상 진남이 각성한 무혼은 천지현황 4가지 등급 중 최하위 등급인 황 등급에서도 십품부터 일품 중 최하위인 일품의 보잘것 없는 무혼.

원래라면 고수가 되는 것은 꿈도 못 꿔야 정상인 등급의 무혼이지만, 과거 붉은 벼락을 맞고 전신의 혼이라는 신비한 무혼을 갖게 된 진남은 자신의 황급 일품 무혼을 제물로 전신의 혼을 각성시킨다.

영약을 먹고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는 신비한 전신의 혼을 무혼으로 갖게 된 진남은 누구든지 이길 수 있는 고수가 되어서 거대한 창람대륙의 정상에 서고자 결심한다.

 

 

 

 

절세전혼의 장점 :

-전형적인 선 고구마 후 사이다 식 스토리

우선 이 소설의 주요 패턴은 다음과 같아요.


1) 주인공이 누군가와 우연히 혹은 우연찮게 시비가 붙는다.

2) 상대방이 주인공을 깔보면서 대결 혹은 내기를 건다.

3) 상대방이 먼저 힘을 쓰며 자신의 무혼과 경지를 뽐내며 승리를 확신하고, 마지막까지 조용히 있던 주인공이 실력을 드러내며 승리하고 상황을 반전시킨다.


대결이든 내기든 세부적인 내용만 살짝씩 바뀔 뿐 큰 틀에서는 위 3가지 사이클이 계속해서 돌아가는 식의 스토리 패턴을 갖고 있죠.

이 패턴 중 1번과 2번 내용이 진행중일때는 상대방이 주인공을 진득하게 모욕하고 깔보면서 독자들에게 고구마를 계속 먹이다가, 3번 내용이 되어서야 주인공의 실력에 놀라면서 현실부정을 하며 추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이다를 주는 식이더군요.

만약 선 고구마 후 사이다 식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이 부분은 재밌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딱히 확실한 장점이라고 느껴지진 않더군요.

 

 

 

 

절세전혼의 단점 :

1. 매번 반복되는 원패턴 전개

장점에서 말했던 선 고구마 후 사이다 식 원패턴 전개가 정말 소설 극초반부부터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가문 내 파벌싸움, 문파 신입제자 선발전, 단순한 내기 등등 정말 여러가지 장면에서 저 전개를 계속해서 써먹어서 지겨울 정도죠.

더구나 이 패턴이 시작하기에 앞서서 항상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주인공이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는데, 하도 억지스럽게 시비가 붙다보니 보다가 어처구니가 없어지는 경우도 많더군요.

적당히 완급 조절을 좀 했으면 볼만했을텐데 진짜 정도를 모르고 계속해서 원패턴 전개만 남발하니 초반부엔 재밌다가도 금새 재미가 팍 식어버리네요.


2. 예정된 파워 인플레이션

이 소설은 초반부부터 배경이 창람대륙이라는 엄청나게 거대한 대륙이고, 무혼의 등급은 천지현황 4개에 각 등급에서 10개의 품으로 나뉘며 수련 경지도 10개 등급씩 10단계로 나뉜다는 얘기를 해놓습니다.

그래서 웬만큼 장르소설을 본 분들이라면 이런 배경설정만 보고도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스케일이 커지고 그에 따라 파워 인플레이션도 무지막지하게 일어날 거라는걸 짐작할 수 있죠.

실제로 주인공이 무혼을 막 각성한 소설 극초반부에서는 무혼이 황급 오품만 되더라도 주변에서 천재라고 해주는데, 주인공이 현령종에 입문하면서는 황급 구품의 무혼을 가진 애들이 등장하고 주변에서는 걔네를 초월급 천재라면서 엄청나게 떠받들어줍니다.

그리고 이런 친구들도 소설이 조금만 진행돼도 상위 등급인 현급 무혼이 등장하면서 곧바로 겉절이가 되어버리는 신세를 면치 못할 정도로 파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일어나더군요.

파워 인플레이션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위에서 말한 지겨운 원패턴 전개와 합쳐지니 전체적으로 장점보다는 단점같다는 느낌을 받았죠.

 

 

 

 

 

총평 :

초반부까지만 해도 뻔하지만 볼만한 전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끝도없이 반복되니 황당해져서 더이상 볼 생각이 안 드는 소설 '절세전혼'입니다.

사실 중국 쪽 소설은 선협이나 무협이나 전반적으로 파워 인플레이션과 선 고구마 후 사이다식 원패턴 전개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절세전혼'은 개중에서도 너무 심한 편이라는 느낌을 받았죠.

만약 중국 선협이나 무협을 보면서 이런 단점에 어느 정도 내성이 쌓였다면 볼만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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