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리뷰

무당기협 - 은열

by 얼음렌즈 2019. 8. 26.
반응형

작가 : 은열

작가의 다른 작품 : 패월진천(완)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총 273화/연재중

소개글 :
인명은 재천이라 했고, 나에게도 귀천의 때가 왔다.
내 앞에 환영처럼 일렁거리는 검은 옷의 저승 차사. 두 번째 호명.

[......혁련......]

하아, 그래. 가자. 더 살아서 무엇하겠는가?

"불로초입니다! 제가 드디어 불로초를 구해 왔습니다! 주군!"

뭐? 불로초?
야, 누가 차사 놈 아가리부터 좀 막아라!

사패천주 혁련무강.
죽음의 순간 기적처럼 찾아온 불로초로 인해 다시 한번 무림으로 향하는데......

아아악, 왜 하필 무당인데~~~~~~!!!

 

무당기협

 

 

패월진천을 쓴 은열 작가님의 무당기협입니다.

 

소개글에도 알 수 있듯이 사파의 수장격 인물인 주인공이 되살아나니 무당파의 도사가 되어버렸다는 설정이죠.

일단 주인공이 사파 출신 인물답게 말투와 행동거지가 정파의 도사라기엔 굉장히 험하고 막나가는지라 주변 인물들이 끊임없이 놀라는게 주된 패턴이죠.

 

주인공 또한 이왕 이렇게 된거 무당파를 시작으로 정파를 먹어서 사파화 시켜버리겠다는 야심을 갖고 움직이게 됩니다.

다만 스토리 진행을 위한 탓인지 여러 사건에 엮여서 결국 사람들을 도와주며 무당파의 위상을 높이는 모순적인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말은 무당파를 정복하겠다고 해도 결국은 인정 때문에 무당파를 위해 이런저런 도움들을 줄 것이 뻔히 보이더군요.

 

흔히 있는 식상한 전개입니다. 사파나 마교의 고수가 정파의 인물로 되살아나서 결국은 정파로 전향하는 그런 전개죠.

차라리 마음을 바꿔서 '지금 내가 소속된 곳을 최고로 만들겠다' 뭐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한다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뭐 투덜대고 귀찮아하고 말로는 '정파 정복해야지, 필요한것만 빼먹고 버려야지' 이러면서 끝까지 도와줄건 다 도와주니 오히려 답답하고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다만 흔히 회귀물이 그렇듯이 고수였던 주인공이 적들을 호쾌하고 시원하게 박살내는 재미는 있습니다.

 

또한 2명의 사질들을 주인공 방식으로 훈련시키면서 그들을 뛰어난 고수로 성장시키는 부분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긴 했죠.

 

회귀물 좋아하신다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리뷰 > 소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륜패선 - 윤신현  (0) 2019.08.31
검신광룡 - 원재  (0) 2019.08.29
윤환전생 - 김형규  (0) 2019.08.26
무한회귀록 - 운경  (0) 2019.08.23
무한전생 - 무림의 사부  (0) 2019.08.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