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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윤환전생 - 김형규

by 얼음렌즈 201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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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형규

작가의 다른 작품 : 내공이 너무 많아(연재중), 마왕, 귀환하다(완)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총 225화/완결

소개글 :
언제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벗어날지조차 알 수 없는 기현상 
한 바퀴를 돌아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수레바퀴처럼 
죽는 순간, 당일 자시 정각으로 모든 상황이 되돌아간다! 

한순간도 잊은 적 없던 어머니를 위해 전장으로 가야 했던 삶 
하지만, 집 떠난 지 몇 해가 지나서야 가까스로 돌아온 고향 땅은 
이미 너무도 많은 것이 변해 버렸는데…… 

이제 수레바퀴처럼 구르고 굴러 끝 모를 삶을 사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환전생

 

 

이번 작품도 회귀 설정을 가진 소설입니다. 무한회귀록과 비슷하게 주인공이 수많은 죽음과 회귀를 반복하지만 저장과 불러오기는 없고 그냥 주인공이 죽으면 그날 0시로 되돌아가서 살아납니다.
초월경이라는 엄청 높은 경지에 올랐던 고수가 남긴 한 유산이 주인공에게 깃들었고, 이 유산의 힘으로 주인공은 무한한 회귀를 하게 됩니다. 특히나 군림맹이라는 단체의 일개 병사인 그는 전쟁을 하면서 수없이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하며 점차 강해지게 되죠.

흔히들 '구른다'고 표현하는 것 처럼, 이 소설은 주인공에게 내려지는 끝없는 시련과 고난이 큰 특징입니다. 정말 보다가 소설에서 짠내가 날 정도로 처절하게 고생하면서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합니다. 이 부분이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꽤나 극명하게 갈릴듯 하네요.

저는 보통 이렇게 주인공이 무력하게 구르면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건 예외적으로 하차하지 않고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전개도 비교적 자연스러웠고 주인공이 회귀를 통해 악착같이 덤벼들며 끝끝내 고난을 이겨내는 걸 반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다만 그래도 여전히 짠내나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주인공도 천하를 논할 정도로 강해지고 인지도도 높아지긴 합니다만 그 과정이 워낙 고통스러워서 '이제서야 이렇게 쎄졌네'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 다했죠.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압도적인 힘으로 다 때려부수는 호쾌한 성향의 소설과는 또다른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기에 정말 악착같이 살아남는 주인공의 처절한 일대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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