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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네크로맨서 작가 : 지점장
나 혼자 네크로맨서 작가의 다른 작품 : 강철을 먹는 플레이어(완)
장르 : 현대 판타지
진행 상황 : 20.05.13 기준 총 244화(본편 229화, 외전 15화)/완
나 혼자 네크로맨서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4632388
2.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65922
소개글 :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단 한 가지 직업을 고를 수 있다.
당신은 무슨 직업을 고르겠는가?
"네크로맨서"
나에게는 멸망이 무대이고, 죽음이 자산이 된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 네크로맨서의 줄거리 :
어느 날 갑자기 직업을 고르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 몬스터의 습격. 그것은 세계 멸망의 시작을 알리는 발단이었다.
주인공 유성우는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네크로맨서 직업을 선택하고, 몬스터와 싸우며 끔찍한 생존 게임에서 적응해나간다.
그는 점차 강력해지는 죽음의 군대를 이끌며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세계와 시스템의 진실을 파헤쳐나간다.
나 혼자 네크로맨서의 장점 :
1. 강력한 무력과 단호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
우선 이 소설은 주인공이 네크로맨서이기 때문에 흔히들 생각하는 스켈레톤, 좀비 등으로 구성된 언데드 군단을 이끌죠.
보통 이런 직업의 경우 주인공 본인은 그다지 강하지 않고 강력한 부하들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부하들도 강력하지만 주인공 본인도 강력한 아이템과 높은 능력치를 이용해서 엄청 강력해지더군요.
특히 신격이라는 일종의 특수직업을 얻으면서는 강력한 스킬과 추가 능력치도 많이 챙기기 때문에 상대방이 주인공과 1:1로 겨루는 상황을 만들자 오히려 힘으로 상대방을 찍어누르는 상황도 생깁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본인의 능력치도 높지만 다양한 전설, 신화급 아이템과 권속으로 만든 언데드 보스 몬스터 등 수많은 소환수들을 통해 혼란스러운 세상을 평정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확립하죠.
그리고 '시스템'의 특성상 사람들끼리의 살인도 이득이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간의 대립과 경쟁도 상당히 심한데, 주인공은 압도적인 무력과 단호한 성격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을 자비없이 몰살시켜요.
강력한 주인공도 좋지만 어줍잖게 봐주거나 인정을 베풀어서 후환을 남기는 답답한 행동이 없다는게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사실 일개 대학생이었던 주인공이 곧바로 사람을 단호하게 죽이는게 어떻게 보면 오히려 말이 안될 수도 있지만, 뭐 개인적으로는 말은 약간 안되더라도 이것 덕분에 훨씬 시원하고 재밌게 진행이 되니까 좋았죠.
2. 꾸준한 떡밥과 깔끔한 회수로 딱히 흠 잡을데 없는 스토리
알고보니 주인공의 세계에 일어난 현상은 다른 차원의 제 0지구라는 곳에서 자신들의 욕망과 유희를 위해 다른 차원의 지구들을 침략해서 수작을 부렸기 때문이었죠.
살아남는 과정에서 수많은 단서와 정보를 얻어가던 주인공은 결국 이러한 시스템과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 다른 차원의 지구들을 시스템으로부터 해방시키며 제 0지구를 역으로 침공해서 대전쟁을 일으켜요.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정의나 대의같은 허울좋은 가식따윈 내세우지 않고 단순하게 복수와 피의 대가를 외칠 뿐이죠.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주인공이 자기는 정의의 편이라느니 하는 고리타분한 명분을 내세우지 않는 것도 좋더군요.
어쨌든 처음부터 꾸준히 떡밥을 뿌리면서 스토리를 이어가고, 결말에 다가가면서는 시스템의 정체와 제 0지구의 존재 등 소설의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떡밥을 전부 해소합니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도 스토리면 완성도도 괜찮고 떡밥도 남김없이 회수했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고 생각되네요.
나 혼자 네크로맨서의 단점 :
1.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은 인터넷 방송 요소
제가 현대 판타지를 대체로 싫어하는 이유중 가장 큰 하나가 바로 인터넷 방송 요소인데, 이 소설 역시 이게 포함이 되어있더군요.
1인 방송 컨셉도 있고 뉴스 컨셉도 있지만 중요한건 사람들에게 어떤 상황을 중계한다는것 자체가 전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이런 방송 컨셉을 통해 주인공의 활약을 널리 알리고 그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달하는 식으로 씁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이런 방송 요소를 넣어야지만 이런 식으로 스토리 진행이 가능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인터넷 방송 요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겠죠.
2. 본편 같은데 굳이 외전으로 나눈 결말부
이건 엄밀하게 따지면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분류를 했는지 이해가 살짝 안가는 부분이에요.
229화로 본편이 완결이 나고 그 이후로 244화까지 외전이 진행이 되는데, 사실상 외전이 아니라 본편이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었죠.
뭐 스토리나 설정상의 오류가 있는건 아니라서 큰 상관은 없지만 아무튼 결말부 15화를 굳이 외전으로 나눠놓은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총평 :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스토리에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 덕분에 재밌게 본 소설 '나 혼자 네크로맨서'입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력한 주인공,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스토리 진행 등이 충분하게 드러나는 소설이라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읽었네요.
특히 이 소설은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중이기도 한데, 웹툰화 할 만큼 충분히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현대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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