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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사부님들이 구독 중 리뷰 - 흑야

by 얼음렌즈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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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들이 구독 중 작가 : 흑야

사부님들이 구독 중 작가의 다른 작품 : 적룡마제(완), 태극무존(완), 쌍호전(완), 월가검무(완), 수라기(완) 등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21.10.16 기준 총 314화/연재중

사부님들이 구독 중 보는 곳(연재처) :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700831

사부님들이 구독 중 소개글 :

<장삼풍>, <달마>, <천마>
무림의 위대한 전설이었지만, 그들도 천상에선 말단 신선들일 뿐이다.
천상과 소통하게 된 연청운과 야근 좀 그만하고 싶어 하는 사부들의 기묘한 동행이 시작된다.

 

 

 

사부님들이 구독 중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부님들이 구독 중 줄거리 :

무당파의 속가제자지만 재능이 없어서 매일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 연청운.

어느 날 그는 문득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훈수를 두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소리는 알고보니 천계의 장삼풍 진인이 자오경을 통해 연청운을 보면서 하는 말소리였다.

자오경을 통해 천계와 소통할 수 있게 된 연청운은 장삼풍을 포함한 과거의 절대고수들에게서 무공을 배우며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꽃피우게 된다.

 

 

 

사부님들이 구독 중 장점 :

-신적인 존재가 엮인 흥미로운 세계관과 스토리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자오경을 통해 여러 사부로부터 무공을 배우는 내용은 그리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인간세상의 흑막이 신적 존재들이 사는 천계와도 연관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더군요.

현재까지 주어진 단서에 의하면 그 흑막은 멸천회라는 조직을 이끌고 있는데, 이름만 봐도 천계를 멸망시키려는 의도를 가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천계라는 초월적인 단체가 있기 때문에 인간 수준을 넘어선 무공이나 기물, 영물, 신선 등의 신적 존재가 다양하게 등장하죠.

물론 현재까지는 천계가 주인공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인간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밸런스가 붕괴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초반부에는 주인공이 장삼풍, 달마, 천마로부터 무공을 배우고 강해져서 무림을 평정하는 스토리인가 했는데 정파, 사파, 마교, 황궁 등 오만곳에 세력을 뻗친 흑막의 존재가 드러나면서부터는 주인공이 그들을 막는 스토리로 방향이 딱 잡히죠.

인간의 무공을 배울 때는 재능이 없던 주인공이 신적 존재의 무공을 배우자마자 무시무시한 속도로 성장하는 것도 흥미로운 떡밥이고, 천계의 눈마저 피하며 암중에서 음모를 꾸미는 흑막의 존재도 정말 재밌다고 생각됩니다.

 

 

 

 

사부님들이 구독 중 단점 :

-일부 과하게 느껴지는 현대적인 말투

보통 무협에서 현대의 농담이나 말투를 쓰는 경우는 주인공이 회귀, 빙의, 환생을 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소설은 그런 것도 없는 생 무협 세계관인데도 현대에서나 쓰는 말투와 농담이 꽤나 많이 나와요.

현대식 말투나 농담이 그냥 자주 나오는 정도면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이 말투중 적잖은 수가 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라는 점이죠.

예를 들자면 능지, 뚝배기, 양각, 갈고리 등 현대에서도 웬만큼 인터넷 용어에 익숙하지 않으면 알아듣기 어려운 단어를 쓰더군요.

읽다보면 맥락상 무슨 뉘앙스인지 이해는 가지만 지능, 머리, 포위, 물음표 처럼 명확하게 대체할 수 있는 표준어가 있는데도 굳이 저런 인터넷에서 자주 쓰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 외에 등장인물 간의 대사도 자잘한 현대식 표현이 상당부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는 정도죠.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선 이런 표현이 나름대로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총평 :

전체적으로 설정과 스토리가 재밌고 무공에 대한 묘사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무협입니다.

주인공이 천상의 무공을 배우자마자 괴물같은 재능을 발휘하는 부분도 그렇고, 스토리 맥락상 천계와 싸우려는 흑막의 진정한 의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뒷내용이 궁금하게 만드는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현대의 인터넷 용어를 종종 쓰는 점이 좀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흐름을 끊는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보는데는 별로 지장은 없긴 하네요.

아무튼 무협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은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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