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리뷰

환생무당(還生武當) 리뷰 - 백몽(白夢)

by 얼음렌즈 2021. 8. 9.
반응형
환생무당(還生武當) 작가 : 백몽(白夢)

환생무당 작가의 다른 작품 : 무당신검(완)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21.08.09 기준 총 253화/연재중

환생무당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765480

환생무당 소개글 :
2020 지상최대공모전 수상작!

광검마제 진무극. 환생했더니 무당파의 제자가 되었다.

 

 

 

 

 

 

 

환생무당

 

 

 

 

환생무당 줄거리 :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가족의 복수를 위해 점차 마인의 길을 걷게 된 광검마제 진무극.

어느 날 문득 자신이 걸어온 혈로에 회의감을 느낀 그는 삶의 마지막을 불태우고자 무당의 검선에게 도전하고 패배한다.

비록 졌지만 자신의 의지를 증명한 진무극에게 검선은 자신의 심득을 전수해주고 그를 무당파의 어린 제자 현수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준다.

얼떨결에 무당의 제자가 되어버린 진무극은 이번 삶은 협의를 지키며 살아보고자 결심한다.

 

 

 

 

 

 

환생무당 장점 :

-마인 출신 주인공의 갱생기

이 소설은 자신의 삶에 회의감을 느낀 마인 출신 주인공이 정파 인물에 빙의한 후 과거와는 다르게 협객의 삶을 살게 되는 내용입니다.

과거에 지키지 못했던 동생에 대한 애정과 회한도 있다보니 빙의한 몸의 사제인 현종과 스승에게 더 애틋한 감정도 갖게 되죠.

그리고 주인공이 빙의한 시점의 무당은 세가 많이 기울어 있어서 검선의 뜻과 무공을 이어받은 주인공은 무당파를 중흥시키고자 하는 목표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이 소설을 요약하자면 주인공이 문파 내 정파인답지 않은 양아치들을 참교육하고, 검선의 무공을 통해 무당파를 중흥시키고, 무림을 활보하며 명성을 떨치는 그런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개인적으로는 일부 무협 중 마인 출신 주인공이 정파인이 된 이후 '난 내키는대로 살거야!'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말투만 험하고 행동은 그냥 정파인과 다를게 없는 경우를 싫어합니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성격만 괴팍한 정파인 출신이라고 하든가 굳이 마인 출신이라는 설정은 왜 집어넣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 소설은 마인 출신 주인공이 개심하고 협객이 되는 것에 개연성을 잘 부여했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그런 일부 무협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이 부분 역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다른 분들은 취향에 따라 이 소설이 그냥 재밌을 수도 있고 재미없을 수도 있겠죠.

 

 

 

 

 

 

환생무당 단점 :

-초반부 설정에서 은근하게 느껴지는 억지감동 요소

일단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두겠습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협객이 되는 것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과거 동생을 지키지 못했던 회한, 마인이 되고서 느낀 후회 등의 감정을 집어넣었죠.

그리고 빙의 이후 주인공에겐 부모님과 동생이 생각나게 하는 스승과 사제가 생깁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주인공이 스승과 사제를 위해 애정과 관심을 쏟을 거라는게 예측이 되더군요.

그리고 사제의 연약함과 주인공의 보호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정파인 무당파에서 상당히 사파 양아치스런 인물들을 등장시켜 주인공의 사제에게 시비를 걸게끔 합니다.

뭐 사실 설정이야 어떻게 짜든 작가의 마음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과 사제의 관계를 부각시키기 위해 초반부터 다짜고짜 감동요소를 집어넣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무당파 고수인 검선의 의지를 무당파 인물도 아닌 주인공이 깨달아서 그의 무공을 잇는 전개도 '그렇게까지 무당에 인물이 없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쩐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이런저런 말을 했는데, 워낙 개인적인 감상이기도 하고 예시로 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마냥 억지감동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부분들이기도 하다보니 이 부분은 직접 읽으면서 판단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총평 :

흔한 빙의물 설정과 마인 출신 주인공이 정파 협객으로 거듭나는 갱생물이 합쳐진 무협 소설입니다.

말했다시피 별다른 개연성도 없이 은근슬쩍 마인 출신 주인공을 정파인 만드는 일부 무협보다야 낫지만 가족관계를 사제관계로 이어가며 감동요소를 넣는게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요사이 구파일방 위주로 주인공이 문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무협도 많다보니 읽다보면 그런 소설들과 꽤나 비슷해서 식상하게 느껴지는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식상한 부분이나 감동요소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겁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