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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신마 환생 리뷰 - 요비

by 얼음렌즈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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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 환생 작가 : 요비


신마 환생 작가의 다른 작품 : 절대악인(완), 서바이벌로 세계 최강(완), 도둑놈에서 고수까지(완), 백 년 만에 귀환 : 잃어버린 명예(완)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21.05.19 기준 총 186화(본편, 외전 포함)/완

 

신마 환생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5964949&isWebtoonAgreePopUp=true
2.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39924

 


신마 환생 소개글 :
강호에 피바람을 몰고 왔던 신마 정천.

구대문파의 정예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죽은 그가 다시 돌아왔다.
몰락한 가문의 광증에 시달리는 공자의 몸으로.
전생과는 다른 삶을 이어가는 신마의 환생기.

 

 

 

 

 

 

신마 환생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마 환생의 줄거리 :

(읽은 후에 나름대로 신마 환생 초반부 줄거리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무림을 상대로 싸우다가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 신마 정천.

죽음의 순간 어떤 이유에선지 그는 염화세가의 화무진이 되어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의 사후 30년이 지났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다시금 무공을 익혀서 강해지고자 결심한다.

 

 

 


신마 환생의 장점 :
회빙환 설정, 먼치킨 주인공 등 보편적인 클리셰 덕분에 초반부터 스토리의 가닥을 잡기가 편합니다.

망해가는 가문, 망나니였거나 혹은 신체적으로 불구인 주인공, 주인공을 죽이려는 가문 내 인물이나 세력, 가문을 노리는 양아치 문파들 등 익숙한 내용이 한가득이죠.

그리고 주인공은 이런 난관들을 돌파하며 이전과는 다른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거기에 주변 사람들 모두가 놀라는 전개는 이쯤되면 척하면 척인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튼 신마라고 불렸을 정도로 강력하고 자비없는 손속을 가진 정천은 화무진이 되고서도 필요할 때마다 과거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주인공과 관련된 무검흔이라는 떡밥이 있긴 하지만 소설 전체적으로는 그냥 주인공의 원맨쇼 보는 재미로 보면 될 듯 하네요.

 

 

 


신마 환생의 단점 :
먼저 이 소설은 주인공이 어떤 목표를 이루려고 스스로 움직이는 걸로 스토리가 진행된다기보단 대체로 염화세가의 동생들이 뭐 하자는걸 따라가다가 사건이 터지는 걸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게 아니라 동생들 때문에 생긴 사건에 휘말리는 걸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거죠.

신마 시절 사랑했던 여인의 동생이 생각나서 지금 있는 두 동생들에게 애착을 가지게 됐다는 내용에서부터 앞으로의 스토리가 동생들이 원인이 되어서 진행될게 뻔히 보이더군요.

실제로 동생들 때문에 아미, 소림과 엮이고, 관심도 없던 무림 대회를 구경가고, 축제 때 거리 구경을 갔다가 동생이 납치당하는 등등 여러가지 사건이 터지죠.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주인공 혼자로는 스토리 진행이 되지를 않으니 동생들을 이용해 사건을 일으키는 식으로 전개를 하는 것 같아서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아무리 주인공이 과거에 막나갔었다지만 일단 지금은 정파 세가의 가주인지라 예전만큼 내키는대로 박살내면서 다니지를 못한다는 점도 제 입장에서는 감점 요인이었습니다.

물론 적대관계인 문파나 인물들을 죽이면서 나름대로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여주긴 하지만 거의 무림 전체를 상대로 싸우다시피 했던 과거를 감안하면 상당히 김빠지는 전개가 아닐 수 없더군요.

뭐 눈만 마주쳐도 죽이고 보는 그런 연쇄살인마를 원하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좀만 더 거침없이 썰고 다녔으면 더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체질에 이상한 설정을 부여해서 의도적으로 주인공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제약을 두는게 별로였습니다.

과거 신마 정천은 마공을 사용했는데, 문제는 주인공의 현 육체인 화무진은 천무정체라는 마공과는 상극인 체질을 갖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자신있게 신마 시절의 마공을 익히려다가 엄청난 고통만 느끼게 된 주인공은 결국 마공 대신 알고만 있었던 독고구검을 익히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성장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빠른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에 쓰던 마공을 익혔다면 훨씬 성장도 빠르고 폭발력도 있었을 것 같더군요.

주인공이 마공을 연성하면 순식간에 과거 무위를 되찾아서 내키는대로 무림을 박살내고 다닐게 뻔하니 이런 식으로 일부러 제약을 걸고 주인공의 성장을 둔화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총평 :
먼치킨 주인공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 요소들이 계속해서 보이다보니 흥미가 점차 떨어진 소설입니다.

따로따로 놓고 보면 그냥저냥 넘어갈 만한 단점들이었지만 내용이 진행되면서 그 단점들이 계속 쌓이다보니 초반부에 느꼈던 재미도 많이 식는 느낌이 들었죠.

물론 상기한 단점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기 때문에 먼치킨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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