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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 김재한

by 얼음렌즈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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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가 : 김재한

작가의 다른 작품 : 성운을 먹는 자(완), 사이킥 위저드(완), 폭염의 용제(완), 헌터세계의 귀환자(완) 등

장르 : 판타지

진행 상황 : 총 280화 /연재중

소개글 :
반신불구의 남자, 엄태성.
그의 취미는 오로지 소설을 읽는 것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밤새 읽은 소설 속에 들어와 버렸다?!
게다가 이야기 속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엑스트라잖아?’

그런데 이 엑스트라의 설정은 무시할 수 없다,
최강의 혈통, 괴물 같은 재능!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하나의 운명!

[파멸의 운명을 깨부숴라. 그러면 소원을 이룰 것이다.]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한 먼치킨 엑스트라의 대반란이 시작된다!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줄거리 :
현대인 엄태성은 어느 날 자신이 읽은 한 판타지 소설 속의 엑스트라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그는 비록 엑스트라지만 엄청난 재능을 가진 이 캐릭터의 삶을 살면서 소설 속 세상을 멸망시키는 원작의 주인공을 막고자 결심한다.

 

 

 


장점 :
-극초반부부터 시작되는 주인공의 먼치킨 쇼

일반적인 회빙환 소설도 주인공이 이전의 기억을 토대로 빠르게 강해지지만 이 소설은 그거보다 훨씬 빠르더군요.

그 캐릭터 본인도 아닌 현대인 주인공이 빙의됐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압도적인 재능으로 전투 기술과 힘 사용법을 익히며 강력해지죠.

그래서 그냥 소설 극초반부부터 어지간한 전사들은 가볍게 이길 수 있고, 이런저런 기연으로 힘의 사용법을 익히게 된 이후부터는 순식간에 상급, 최상급 전사에 맞먹는 강함을 발휘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재능으로 빠르게 강해진 주인공은 원작의 내용을 토대로 온갖 보물과 기연을 선점해서 더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주인공이 아무리 빠르게 강해진다고 해도 세계관 자체가 워낙 괴물같은 인물들이 많다보니 아직까진 주인공을 능가하는 강자들이 훨씬 많죠.

다만 주인공은 15살의 나이부터 시작해서 단 2년만에 어지간한 범국가적 강자들도 가볍게 때려잡을 정도로 성장하는 말도 안되는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기에 세계관 최상급 강자들에게 대적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런 주인공 덕분에 소설 처음부터 시원하고 호쾌하게 다 때려 부수는 재미가 한가득이죠.

 

 

 


단점 :
-긴 전투씬

주인공은 몇 명의 동료들과 팀을 짜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전투를 할 때는 필연적으로 여럿이서 맞붙게 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전투상황을 굉장히 자세하고 길게 묘사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보다가 대충 넘기고 결과만 보게 되더군요.

주인공은 일단 적이라면 뭔가 말도 꺼내기 전에 다짜고짜 주먹질을 하는 사람인데, 막상 전투 상황에 돌입하면 은근히 적이 뭔가 비장의 기술을 꺼내는걸 봐주거나 이러쿵 저러쿵 혼잣말도 하거나 상대방이 경악하는거에 대꾸도 해주거나 합니다.

거기다가 주인공과 동료들이 각자 1:1로 적과 맞붙는 상황이라면 각 인물들의 시점을 하나하나 다 서술하다보니 아예 개인적으로 관심이 별로 안가는 인물의 시점이 나올 경우 그냥 바로바로 넘겨버리게 되죠.

또한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도 싸우면서 말을 은근히 많이 하는 바람에 기술명 외치기, 잡담, 상황묘사 등이 합쳐져서 총체적으로 꽤나 길고 지루한 전투씬이 형성돼버리더군요.

그래서 주인공이 시원하게 다 때려부수는건 맞지만 좀 비중있는 적을 상대할땐 너무 자세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묘사하는게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읽는 사람에 따라선 상세한 상황 묘사 덕분에 상황을 떠올리며 읽기에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총평 :
정말 빠르고 시원한 먼치킨 판타지를 간만에 봐서 재밌었습니다.

전투씬이 지루하긴 하지만 적당히 쭉쭉 넘기면서 본다면 아직까진 크게 단점으로 꼽을 만한 점은 없는 것 같더군요.

특히나 본격적으로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면 주인공이 어떻게 그들을 상대할지가 궁금해집니다.

시원시원하고 속도감 있는 먼치킨 판타지를 좋아하시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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