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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화산전생 - 정준

by 얼음렌즈 2019.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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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정준


작가의 다른 작품 : 기적의 앱스토어(완)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총 433화(외전포함)/완결


소개글 :

무림사에 기록될 전무후무했던 전란의 시대.
그 참혹했던 전쟁의 종식 이면에는
전장의 이슬처럼 아스라이 사라졌던 수많은 영웅들이 있었다.
이것은 영웅을 동경했던 한 사내의 회귀록이자,
훗날 찬란히 빛날 절대자의 이야기이다.

 

화산전생

 

소설은 완결난지 꽤 됐지만 웹툰 버전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가 되고 있는 소설입니다. 전 소설은 다 봤지만 개인적으로 웹툰은 뭔가 괴리감이 심해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먼저 주요 스토리는 주인공 주서천이 어렸을 때로 회귀해서 앞으로 벌어질 기나긴 전쟁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흔한 무협 회귀물 스토리죠.

내용 전개는 굉장히 무난합니다. 흔히 회귀물이 다 그렇듯이 화산전생도 주인공은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의 정보를 이용해서 기연을 쓸어담고 무공을 성장시켜서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룩합니다. 또한 무림을 전란 속으로 몰아넣으려는 비밀스런 악의 조직에 대항해서 음모들을 분쇄하고 미래에 영웅이 되는 무림의 인물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을 성장시킵니다.

워낙 악의 조직이 노리던 영약과 기연들을 미리 선수치며 싹쓸이 하는 바람에 독자들은 우스갯소리로 주인공을 화산신투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악의 조직의 음모를 파훼합니다.

단점은 너무나도 무난한 설정에 너무나도 무난한 전개, 너무나도 무난한 결말입니다. 필력만 좋으면 반은 먹고들어가는 회귀 설정을 사용해서 내용을 잘 풀어갔지만 뭔가 특별히 이렇다할 이 소설만의 장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극적인 상황 묘사를 위해 사용하는 여러가지 수식어와 상황 설명을 위한 문장들, 그리고 의미없는 1회용 엑스트라의 분량 잡아먹기가 소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였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사족이 많아서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기본기가 확실해서 이런 무난한 설정과 전개도 괜찮다 하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적절한 위기와 적절한 사이다가 잘 섞인 볼만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전개가 무난한 만큼 결말 역시 용두사미가 아닌 개연성 충분하고 자연스러우며 납득 가능한 내용이므로 다 읽고 김빠지는 느낌은 안 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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