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가 : 해무극
작가의 다른 작품 : 만렙부터 레벨업(완)
장르 : 현대 판타지
진행 상황 : 총 200화 /완
소개글 :
나는 매일 밤.
무한히 각성한다.
줄거리 :
평범한 민간인이던 주인공 윤영빈.
그는 우연히 초능력 각성의 계기가 되는 각성몽을 계속해서 꿀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초능력을 습득할 때까지 같은 각성몽을 계속 꾸고, 그 후엔 다른 초능력의 각성몽을 꾸며 같은 일을 반복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각성한 능력들을 바탕으로 헌터가 된 윤영빈은 빠르게 강해지며 명성을 떨치게 된다.
장점 :
일단 주인공이 노력과 시간으로 초능력을 계속해서 얻는다는 설정이 괜찮았습니다.
물론 이 능력을 얻은 자체가 기연이긴 한데 어쨌든 검투술, 비행 능력, 회복술, 사슬 능력 등등 여러가지 초능력들을 재능이 아니라 연습과 반복으로 숙달시켜서 습득하게 되죠.
단순히 재능이 뛰어나거나 여러가지가 섞인 짬뽕 초능력을 얻는게 아니라 초능력 여러개를 따로 배워서 쓴다 내용을 비교적 재밌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전개 속도도 지루하지 않게 적당히 속도감 있었고 스토리도 평범하지만 재미는 잘 살렸습니다.
주인공이 능력을 얻고 각성자 훈련소를 수료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초반부부터 암중세력의 개입을 적절히 섞어서 주인공이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명성을 높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그리고 천계와 마계의 침공 등 좀 식상한 소재를 쓰긴 했지만 스토리를 잘 살리고 배경설정도 별 문제가 없었기에 재밌었습니다.
암중세력의 정체와 비밀, 천계와 마계의 정체, 주인공의 능력의 근원 등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단서들에 대한 의문도 너무 지루하거나 서두르거나 하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 해소시켜 줍니다.
단점 :
먼저 흔히 헌터물 현대 판타지에 나오는 단점이 이 소설에도 나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헌터들은 겉절이가 되고 엄청 강력해진 주인공이 혼자 다 해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건 강력해진 주인공을 부각시키고, 그에 맞춰서 스토리를 진행시켜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너무 말도 안되게 진행된다면 모를까, 개연성이 있고 주인공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가 적절하다면 이 정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후반부가 약간 급전개 되는 감이 있었습니다.
마계와의 전투 이후 곧바로 천계의 준동을 막게 되는데, 이건 설정상 마계가 천계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그래도 납득할 수 있는 정도였네요.
총평 :
적절히 재밌고 볼만한 헌터물 현대 판타지입니다.
무난한 클리셰와 스토리를 사용했지만 독창적인 무한 각성몽 설정이 괜찮았고 개연성과 재미 또한 충분했기에 술술 읽혔네요.
단점들은 읽다보면 느껴지긴 해도 몰입을 방해하거나 재미를 급감시키는 수준은 절대 아니고 그냥 '요런게 약간 아쉽네' 하는 정도라서 소설 보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비교적 뻔하지만 스토리와 설정이 괜찮아서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 > 소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신전생 - 김도훈 (0) | 2020.01.01 |
---|---|
리퍼-무공수확자 - 곽승범 (0) | 2019.12.27 |
전생마인 - 보용도 (0) | 2019.11.22 |
리셋으로 무림지존 - 도검 (0) | 2019.11.10 |
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 - 낙하산 (0) | 2019.1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