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눈매
작가의 다른 작품 : 거침없이 스탯 업(완), 무적문주(완), 신필천하(완)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총 607화/연재중
소개글 :
마계로 납치당한 후 악착같이 살아남아 마계대공의 자리까지 오른 사비강.
그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회귀했다.
정의롭고 순박하기만 했던 부교관 시절은 이제 잊어라.
"너희 같은 쓰레기들은 내가 모조리 계도해 주마."
괴짜 중에서도 괴짜!
상식을 파괴하는 사비강의 파란만장한 행보!
줄거리 :
어느날 무림은 마계에서 온 마왕의 침략으로 쑥대밭이 된다.
주인공 사비강은 간신히 살아남아 어떻게든 마계의 대공이 되지만 마왕에게 공격당하고, 죽기 직전 미리 안배했던 한 수로 인해 마왕의 침략하기 10년 전으로 회귀한다.
다가올 마왕과의 전쟁에 대비해 사비강은 악마같은 교관이 되어서라도 학관의 구제불능 생도들을 키우기로 결심한다.
장점 :
주인공은 학관의 교관으로, 주로 철없고 사고만 치는 생도들을 계도해서 이후에 있을 마왕의 침공에 대항할 전력으로 키우는 내용입니다.
반항하고 난폭하게 구는 문제아들을 간단히 제압하고 차근차근 정신머리를 바로잡아가는 부분이 포인트죠.
주인공은 반항하는 생도뿐만 아니라 그를 시기하는 다른 교관들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며 차츰차츰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해 갑니다.
집단 내 정치질과 모함, 학교의 불량아 등 현실에서도 많이 보이는 사례들을 무협 식으로 바꿔서 시원하고 통쾌하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스토리는 대체로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이 생각하기에 정말 뜬금없는 일들을 벌이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이 왜 그런 일을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이유가 나오기 전까지는 독자 역시 뜬금없기는 마찬가지라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죠.
단점 :
마왕의 군세에 대항하기 위한 병력으로 키운다고는 하지만 독자 입장에선 학관의 구제불능 생도들의 행동거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생도도 굳이 교정하고 키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격 더럽고 하는짓이 치졸한 생도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도 캐릭터들까지 같이 끌고가려는 행위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죠.
또한 주인공의 목적이 세력을 형성해서 학관을 장악하거나 혹은 무림에 진출하거나 하는게 아니기에 스토리 진행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학관 내에서 이런저런 사건들을 해결하고, 잠시 출장가서 뭔가 하고 오고 하는게 초중반부 스토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보는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 지루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네요.
총평 :
학원물, 회귀물, 판타지 등 여러가지 설정을 꽤 괜찮게 짬뽕시킨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하는 일이 경우에 따라서는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비교적 근거와 개연성이 확실하고, 가끔씩 그가 벌이는 뜬금없는 일이 새로운 흥미를 유발하죠.
마왕 뿐만 아니라 마법, 정령같은 판타지적 요소가 더 나오기 때문에 퓨전 무협/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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