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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나 혼자 소드 마스터 리뷰 - 무영자

by 얼음렌즈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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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소드 마스터 작가 : 무영자


-나 혼자 소드 마스터작가의 다른 작품 :

바보 왕자와 강철의 메이드(연재중), 학교전쟁(완)


-나 혼자 소드 마스터의 장르 : 판타지, 현대 판타지


-나 혼자 소드 마스터의 진행 상황 : 23.11.17 기준 총 1110화(본편 1031화, 외전 79화)/완


-나 혼자 소드 마스터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5526226


-소개글 :

“성좌는 계약한 인간에게 스킬을 주지.”

용과 마법은 전설이 됐다.
영웅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성좌의 힘을 받은 플레이어가 지배하는 시대.

“하지만 그 힘은 과연 공짜일까?”

모든 걸 묻고 살려고 했다.
그러나 놈들은 건드려선 안 될 상대를 건드렸다!

세계를 침략한 성좌와 맞서기 위해.
인류의 숙적, 마교의 일곱 공주와 힘을 합쳐.
수백 년 동안 인류를 지켜 온 최후의 소드 마스터가, 다시 검을 든다.

#현대 #판타지 #먼치킨 #하렘 #15금

 

 

 

 

 

 

나 혼자 소드 마스터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 소드 마스터의 줄거리 :


과거 세계를 지배하던 일곱 용과 칠룡회를 무너뜨린 것을 시작으로 오랜 세월 세상을 지켜온 최후의 소드 마스터인 검공 리몬 아스펠더.

성좌와 플레이어가 장악하고 있는 시대에서 한가한 뒷방 늙은이 신세로 지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그를 대상으로 한 성좌들의 수작에 휘말리게 된다.

그 수작에 부하 직원까지 벨 수밖에 없었던 그는 때마침 다가온 칠룡회 흑룡일족의 공주 리칭위의 손을 잡고 지구를 침략한 성좌들을 물리치기로 결심한다.

 

 

 

 

 

나 혼자 소드 마스터의 장점 : 


1. 먼치킨 주인공

작중에서 계속해서 강하다느니 대단하다느니 하면서 떠받드는 몇몇 부류 중에 소드 마스터라는 자들이 있는데, 주인공 리몬 아스펠더는 그 소드 마스터들 중에서도 최후이자 최강의 존재입니다.

작중 묘사로는 소드 마스터란 단신으로 세계를 상대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인데, 리몬은 그런 소드 마스터들도 1:1로 싸워서 죽인 전적이 여럿 있는 만큼 무력은 그야말로 최강이라 할 수 있죠. 

칠룡회와 싸우든 플레이어와 싸우든 성좌와 싸우든 주인공은 지는 적이 없고, 9인의 소드 마스터가 부활했을 때는 뭐 2인 이상이 합공하면 죽는다느니 어쩌니 하지만 결국은 계속해서 살아남고 위기를 이겨내더군요.

성좌들과의 최후의 결전에서 그의 사형인 검마마저 부활하여 리몬과 대치하자 온갖 위험하고 질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긴 하지만 소설을 읽는 저는 긴장따윈 하나도 안 됐고 아니나 다를까 리몬이 결국 검마를 이기고 성좌들을 물리치죠.

워낙 작중에서 소드 마스터를 계속해서 추켜세우고, 그 중에서도 주인공을 특히 정성스럽게 올려치고 떠받들다보니 위기감이나 긴장감이 하나도 안 들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네요.


2. 캐빨물, 하렘물 요소

이전에 리뷰한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나 '무림여학원' 등과 비슷하게 '나 혼자 소드 마스터' 역시 캐빨물 요소가 핵심 소재인 소설입니다.

대표적으로 이 소설은 칠룡 일족의 각 수장으로 있는 일곱 공주들이 메인 히로인으로 등장하죠.

거기에 검령, 검후 등 리몬의 여제자 소드 마스터들과 부하직원인 유나경 등도 포함하면 주인공과 엮이는 개성있는 히로인들이 10명을 넘더군요.

캐빨물이나 하렘물 요소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나 혼자 소드 마스터의 단점 :


1. 늘어지는 일부 구간 전개

'나 혼자 소드 마스터'를 읽다가 몇몇 구간에서 뭔가 전개가 늘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대표적인 구간이 아래의 2가지입니다.


A. 소설 초반부 무한군주 이천기와의 대결까지의 스토리

B. 흑룡그룹 에피소드 중 바이올린을 배우며 흑룡그룹 장악하는 스토리


A 구간은 최강자인 주인공이 무한군주랑 싸우기까지 적의 의도에 따라가며 내용이 좀 끌리는 전개가 별로였고, B구간은 주인공이 흑룡 그룹 내 권력장악과 더불어 바이올린 연습을 한다는 전개가 캐릭터성과 동떨어진다고 느껴져서 별로였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몸에 흡수된 성좌의 힘을 녹이기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해야 한다는 전개는 참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검으로 최강이 된 주인공인 만큼 검술 수련 내지는 명상이나 심상수련으로 성좌의 힘을 제압하는게 더 설정이나 전개와 어울릴 것 같은데 왜 굳이 바이올린일까요?

물론 작중에서 등장한 바이올린은 세븐 아크스라는 초월급 아티팩트긴 하지만, 바이올린의 내력이 짱짱한 것과는 별개로 그냥 이런 전개 자체가 주인공의 설정과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더욱 늘어진다는 인상을 받았죠.


2. 소설 초반부 성좌와 싸우는 동기가 부족해보이는 주인공(소드 마스터 편 전까지)

'나 혼자 소드 마스터'의 전반적인 스토리 흐름을 제 기준으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한군주 편 - 칠룡회 편 - 부활한 소드 마스터 편 - 검총 편 - 성좌의 침공과 최후의 결전 편]

이 중에서 칠룡회 편은 주인공이 흑룡공주를 시작으로 각 공주들과 그룹을 하나씩 만나면서 그들을 동료로 만드는 내용이고, 소드 마스터 편은 해방여단이라는 빌런집단에 의해 이미 죽었던 소드 마스터들 중 9명이 부활해서 주인공과 대적하는 내용이죠.

주인공은 처음엔 조용히 살다가 성좌들의 계략에 의해 부하직원 유나경이 그를 배신하는 바람에 결국 죽이고 나서야 흑룡공주와 손잡고 성좌들에게 대항할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리칭위를 도와 흑룡그룹 내부정리나 하고 있질 않나, 성좌의 힘을 흡수해야 한다고 한가하게 바이올린 교습이나 받질 않나 영 뭔가 본격적으로 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질 않더군요.

더구나 얼마 뒤에는 유나경이 새가 되어서 부활하기까지 하는 바람에 제 입장에서는 비록 새가 됐지만 어쨌든 유나경마저도 도로 살아난 마당에 대체 주인공이 성좌와 싸울 이유가 뭐지 싶더라고요.

그 이후로도 리몬이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나머지 칠룡공주를 만나고 사건 해결을 도우면서 그녀들이 자신에게 뿅가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그래서 칠룡회 편이 끝날 때까지 황당한 느낌은 그대로 이어졌다가 성좌의 힘에 의해 과거 죽었던 9인의 소드 마스터가 부활하고 나서야 그나마 없어지게 되었죠.

요약하자면 초반부에 주인공이 리칭위와 손을 잡고 성좌들에게 적대하는 계기를 좀 더 명확하고 극적으로 묘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총평 :


먼치킨 주인공과 캐빨물, 하렘물 요소가 있는 소설 '나 혼자 소드 마스터'입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인건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전개가 늘어진다고 느껴지는 구간이 있고 작중에서 주인공 올려치기가 하도 심하다보니 그 어떤 전투나 위기상황에서도 긴장감과 위기감이 하나도 들지 않기도 했죠.

하렘물 요소는 뭐 소설 전체에 걸쳐 개연성은 나름 충분히 챙겼으니 소설 초반에 기껏 죽여놓은 부하직원 유나경이 새로 부활해서 하렘 멤버가 된다는 점만 빼면 그러려니 싶더군요.

아무튼 먼치킨, 하렘물 요소를 좋아한다면 나름 재밌게 볼만한 소설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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