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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절대타경 리뷰 - 매소보낭군

by 얼음렌즈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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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타경 작가 : 매소보낭군


-절대타경의 장르 : 무협, 선협(환생물, 빙의물)


-절대타경의 진행 상황 : 23.09.15 기준 총 916화/연재중


-절대타경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834603


-소개글 :

평범한 현대인이었던 한 청년.
눈을 뜬 순간, 유배 직전의 재소자 허칠안으로 환생했다!
평생을 경찰 공무원으로 따분하게 살다 죽었는데
기껏 얻은 두 번째 삶은 시작부터 지옥 모드라니.

이대로 가만히 당할 수는 없다.
허칠안은 전생에서 경찰관 생활을 하며 쌓은 추리력과
현대인만이 알 수 있는 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제2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 내고자 한다!

대봉에 허칠안 이름 석자를 명예로이 남기는 것은 물론
각계각층 여인들의 마음까지 얻어내면서!

 ̄ ̄
원제|대봉타경인(大奉打更人)
작가|매보소낭군(卖报小郎君)

 

 

 

 

 

 

 

 

절대타경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절대타경의 줄거리 :


평범한 현대인인 주인공은 어느 날 선협 세계관 속 허칠안이라는 청년이 되어버린다.

유배 직전의 감옥 속에서 허칠안이 된 주인공은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필사적으로 전생의 기억과 지식을 활용해서 자신이 감옥에 갇힌 원인인 세은 절도 사건을 해결한다.

그렇게 당장의 위기를 넘긴 허칠안은 그를 눈여겨본 대봉의 치안 유지 기관 야경꾼에 들어가며 다양한 사건을 맞닥뜨리며 해결해나간다.

 

 

 

 

절대타경의 장점 : 


1. 일반적인 중국 선협, 무협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설정과 스토리

'절대타경'은 제가 지금까지 본 중국 무협, 선협 중 '난가기연'과 더불어 가장 독창적이고 매력있는 설정과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중국 선협, 무협은 뭐 많이들 알다시피 끝없는 파워 인플레와 인성 파탄난 등장인물들, 반복되는 패턴의 스토리 등이 특징이죠.

그에 비해 '절대타경'은 기본적으로 대봉 황조의 영토, 그 중에서도 수도인 경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소설의 핵심 설정 역시 경성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요.

주인공이 감옥에 갇힌 이유인 세은 절도 사건부터 시작해서 경성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 운주의 야경꾼 첩자 실종 사건, 초주 혈도삼천리 사건 등 소설의 스토리 하나하나마다 뿌려진 떡밥과 설정들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가장 극적인 시점에서 마침내 하나로 모든 단서가 집결되어 진상이 드러나는 식이죠.

그리고 모든 진상을 알게 된 주인공이 경성 밖에서 여러 사건의 원흉인 원경제(정덕제)와 전투해서 그를 죽이고, 천기를 속이고 대봉의 기운을 탈취하려던 아버지 허평봉과 처음 마주하는 순간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몰입해서 봤습니다.

또한 경찰 출신인 주인공은 나름의 의협심과 정의가 있기 때문에 대군을 상대로 옥쇄를 각오하고 덤비는 장면이나 인면수심의 악행과 살육을 벌인 진북왕, 조국공, 원경제 등을 죽이는 장면에선 정말 시원한 느낌도 들더군요.

이런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술사, 불도, 무사 등 여러가지 수련 체계에 대한 설정도 그렇고 정말 독특하고 개성 강한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2. 개성있는 등장인물들과 적절한 재미를 주는 꽁트


'절대타경'이 다른 중국 무협, 선협과 다른 또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개성있는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고받는 꽁트들이 재밌다는 점입니다.

대봉의 미녀들을 후리고 다니는 카사노바 허칠안, 강철같은 돌대가리로 수많은 선생들을 좌절시키는 먹보 꼬마 허영음, 얼굴 대신 뒷통수만 등장하는 허세왕 양천환, 인체실험까지도 불사하려는 매드 연금술사 송경 등등 정말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놀랍게도 하나도 겹치지 않는 강력한 개성을 뽐내며 등장하더군요.

또 그런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개성대로 꽁트를 주고받는게 보면서 계속 피식피식 웃기고 재밌어서 소설의 몰입감도 더 높아지는 것 같았죠.

개인적으로 '절대타경'은 설정과 스토리가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백인백색 겹치지 않는 개성을 가진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오는게 진짜 장점이지 않나 싶네요.

 

 

 

 

절대타경의 단점 :


'절대타경'은 간만에 제가 보면서 단점이 없다고 느낀 소설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허평봉 때문에 3품 무사였던 주인공이 힘을 봉인당하고 한동안 흩어진 용기의 조각을 찾는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는 좀 재미가 덜했지만 이건 그 전까지의 스토리가 워낙 임팩트 있어서 상대적으로 그런 것이죠.

그 외에 소설 외적인 단점으로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하고 있는 번역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고 들쭉날쭉해서 독자 입장에선 보다가 난감하다는 정도가 있겠네요.

 

 

 

 

 

 

총평 :


제가 본 중국 무협, 선협 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완성도 높은 설정, 스토리를 가진 소설 '절대타경'입니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아직 번역 연재중인데, 위에서 말했듯이 번역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는게 흠이지만 그걸 제외하면 소설 내적으론 단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중국 무협, 선협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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