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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리뷰 - 눈작

by 얼음렌즈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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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작가 : 눈작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 :

몸을 바꿔치기 당했다(연재중)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의 장르 : 무협(빙의물, 하렘물)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의 진행 상황 : 23.04.24 기준 총 372화/연재중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보는 곳(연재처) :

1.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85490


-소개글 :

5,700자 쪽지를 보냈다가 한 번 다녀왔다.

그리고 같은 작가놈의 두 번째 신작 무협지에 빙의됐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썼는데…?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현재 표지(혈수마녀)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의 줄거리 :


한 판타지 소설을 읽다가 작가에게 장문의 쪽지를 보낸 탓에 판타지 세계에 떨어져서 온갖 모험을 하고 간신히 돌아온 주인공.

그는 돌아온 뒤부터 판타지 대신 무협을 읽게 됐으나 처참한 수준의 한 무협 소설을 읽은 뒤 분노의 쪽지공격을 하려다가 참고 조용히 하차하게 된다.

그러나 그 무협 역시 작가가 동일인이었고, 신적 존재로 추정되는 작가에 의해 주인공은 다시금 무협지 속에 떨어지게 된다.

망작 무협지의 한심한 주인공 백우진이 된 주인공의 무협 세계 생존기.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의 장점 :


-학원물(학관물), 하렘물, 라이트노벨 식 러브코미디물 소재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는 제가 전에 리뷰했던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와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무협 소설입니다.

학관 배경의 학원물 소재, 주인공을 둘러싼 히로인들과의 인물관계를 부각시키는 하렘물 및 러브코미디물 소재가 바로 그것이죠.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 나오는 정도의 캐릭터성이면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를 봤을때 느꼈던 것처럼 너무 과장되거나 부담스럽다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괜찮더군요.

전체적으로 그 옛날 '비뢰도'의 느낌과 유사하다고 생각돼서 이 정도면 캐릭터성 강한 무협이나 학원물 무협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의 단점 :


1. 별다른 목표가 없는 주인공과 단편적인 에피소드의 짜깁기로 구성된 스토리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의 배경설정은 한 무협 소설의 내용진행에 질려서 하차를 결심한 주인공이 그 소설 속 한 인물에게 빙의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소설 속 세상을 탈출하기 위해 소설의 최종 보스를 쓰러뜨려야만 하죠.

문제는 주인공이 이미 책 빙의를 한번 겪었기 때문에 번아웃이 와버려서 이번 빙의에서는 별다른 열의나 목표의식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맥락상 주인공이 마교와 천마로 추정되는 악역을 쓰러뜨리고 무림의 영웅이 되어 현실로 돌아가는게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 같기는 하지만, 당장 주인공은 현실에 돌아가는 것에도 딱히 관심이 없어보이더군요.

그렇다보니 소설이 내용은 어쨌든 진행되지만 이런저런 이벤트만 하나 끝나면 다음 하나가 진행되는 식으로 별다른 짜임새나 연결성 없이 각 에피소드들을 그저 이어붙인 것처럼 보였죠.

실제로 소설의 진행상황을 보면 도입부 -> 상단 호위 임무 에피소드 -> 용봉비무제 에피소드 -> 조별과제 에피소드 등 그냥 그때그때마다 이벤트를 뜬금없이 발생시킨다는 느낌이 듭니다.

소설의 캐릭터성에 집중한다면야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스토리가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이 없이 단편 에피소드의 반복으로만 구성되는건 개인적으로 별로더군요.


2. 학원물, 부담스런 하렘물 요소

학원물과 여캐들을 부담스럽게 강조하는 하렘물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요소들인데,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는 이것들이 주 소재이므로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이므로 이런 소재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겠죠.

 

 

 

 

 

총평 :


그냥 무난한 코미디 하렘물 요소가 있는 무협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입니다.

사실 이런 부류의 무협은 스토리나 설정보다도 등장인물(주로 여캐)의 캐릭터성을 주요 컨텐츠로 삼기 때문에 제가 꼽은 단점이 사람에 따라서는 별 상관 없을 수도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안맞아서 하차했지만 취향 맞는 분들이라면 볼만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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