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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후작가의 망령재림 리뷰 - Lab.No9

by 얼음렌즈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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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가의 망령재림 작가 : Lab.No9


-후작가의 망령재림의 장르 : 판타지(빙의물)


-후작가의 망령재림의 진행 상황 : 21.10.01 기준 총 301화/연재중


-후작가의 망령재림 보는 곳(연재처) :

1.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3856368  

2.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2296094

3.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26210


-소개글 :

제국을 멸하고자 죽음에서 돌아왔다.
그런데 너무 늦게 돌아온 모양이다.

 

 

 

 

 

 

후작가의 망령재림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후작가의 망령재림의 줄거리 :


제국에 의해 멸망한 한 왕국의 왕자는 복수를 부르짖으며 강대한 흑마법의 힘으로 제국을 반파시킨 끝에 결국 사로잡혀 처형당한다.

그러나 왕자는 다시금 제국에 복수를 하기 위해 흑마법으로 새로운 삶을 얻었고, 그렇게 왕자는 시엔 티란디스라는 후작가의 공자가 되어 눈을 뜬다.

그러나 시엔은 자신의 죽음 이후로 천 년이 지났고 그 사이에 제국이 멸망해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후작가의 망령재림의 장점 :


-무난한 빙의물 판타지

'후작가의 망령재림'은 복수를 위해 마법으로 두번째 삶을 얻은 주인공이 제국이 사라진 시대에서 다시금 살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 가면 알고보니 제국의 비밀스런 후예들이 살아있었다는게 밝혀지긴 하지만, 소설 초중반부까지는 주인공이 그 사실을 모르니 그냥저냥 후작가 공자 노릇 하고 이런저런 일에 껴들고 하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죠.

주인공이 흑마법으로 엄청나게 스케일 크거나 화려한 뭔가를 하진 않지만 그냥 그럭저럭 볼만하더군요.

 

 

 

 

후작가의 망령재림의 단점 :


1. 제국 의회 등장 전까지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하는 메인 스토리

제국 의회의 존재가 알려지기 전까지 주인공은 제국이 멸망했다는 소식에 노력과 목표를 향한 질주를 할 동기를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후작가 공자로서 적당히 살아가며 영지 내외로 터지는 크고작은 사건들에 껴들어서 일을 해결하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죠.

각 사건마다 과거 왕자였던 주인공의 뼈를 가지고 수작을 부리는 집단이 등장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뜬금없는 사건의 연속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뜬금없는 영지 지하 미스릴 광맥의 등장, 뜬금없는 역병, 뜬금없는 용의 던전 탐험, 뜬금없이 물 마법 마탑에 자리잡은 용, 뜬금없이 사랑의 도피를 한 조연들 등등 왕국 내전 에피소드 정도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상당히 뜬금없는 에피소드가 계속됩니다.

사실 저 에피소드들도 만화원이라는 악역 단체가 흑막에 껴있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왜 하필 지금인가? 왜 하필 주인공의 영지나 지인들에게서 발생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죠.

물론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으니 이 부분은 적당히 넘어갈 만한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제국 의회의 본격적인 등장 전까지는 메인 스토리가 없어서 이런 문제점이 부각된다는게 문제죠.

또 느지막이 제국 의회가 등장은 했다만 가만 생각해보면 굳이 나중 가서야 등장시킬 이유가 없어보이기도 했고요.

차라리 처음부터 제국 의회를 등장시켜서 '주인공이 제국 의회를 멸망시킨다'는 메인 스토리의 가닥을 잡은 다음 그들의 수작으로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납득이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2.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슴슴한 주인공의 활약

먼치킨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날뛰는 장면이 별로 안나오는게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고위 흑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얼마 안되는데 그나마 공격용 흑마법도 소설을 보는 입장에선 임팩트가 그다지 크지 않았고, 대부분이 마수 소환이나 대죄인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소환하는게 끝이거든요.

그 외에는 망령을 부리는 정도가 끝인데 뭐 대량학살마 사이코패스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상당히 아쉬웠죠.

물론 왕자 시절엔 어차피 혼자인데다 제국을 멸망시킬 생각뿐이었으니 대규모 학살을 서슴지 않았던거고, 지금은 제국도 없고 자기 영지와 왕국도 있으니 주변 시선을 상당히 신경써서 그렇다는 이유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흑마법사인데 활약이 싱거워서 개인적으로는 아쉽네요.


3. 21년 10월 이후로 사실상 연중 상태

'후작가의 망령재림'은 어떤 식으로 좋게 보더라도 '연중' 하나 때문에 이 소설은 볼 가치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위에 쓴 단점들은 독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별 신경 안쓰고 재밌게 보는 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연중은 독자의 호불호를 떠나서 그냥 작가의 책임감과 프로의식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죠.

무슨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면 공지라도 하든지 그런 것도 없고, 문피아 연재란에서 보니 이 작가는 이미 여러번 연재를 지연시킨 이력이 있는 상습범이더군요.

만약 제가 이 소설을 보기 전에 연중상태라는걸 알았다면 쳐다도 안봤을텐데 301화까지 다 보고 나서야 담편 언제지 하고 찾아보다가 연중이라는걸 알았죠.

아무튼 다른 단점보다도 이 연중이라는 것 때문에 이 소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총평 :


다른 단점보다도 연중상태라는 것 때문에 오만정 다 떨어져서 비추하는 소설 '후작가의 망령재림'입니다.

리뷰니까 어쨌든 장단점을 쭉 늘어놓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연중 때문에 다른게 아무 의미가 없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죠.

혹시 연재가 재개되더라도 작가가 언제 또 연중할지 모르니 완결나기 전까지 이 소설 보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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