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악당으로 살어리랏다 작가 : 파르랑
-악당으로 살어리랏다의 장르 : 판타지, 퓨전 판타지
-악당으로 살어리랏다의 진행 상황 : 22.10.19 기준 총 302화(본편 288화, 외전 14화)/완
-악당으로 살어리랏다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0621093
2.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537435
-소개글 :
‘최악, 최강의 최종 보스.’
제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전무후무한 재앙이 되는 인물, 아벨 오베스트 킨드리얼
- 에 빙의해 버렸다.
마검에 지배당해 제국을 파멸로 몰아넣다가 주인공에게 살해당할 운명이지만!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살아남기 위한 악당의 삶은 참 고달프다.
하지만 난 반드시 살아 남을 것이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악당으로 살어리랏다의 줄거리 :
방에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애독했던 소설 '홍염의 지배자'의 최종 보스 아벨 킨드리얼에 빙의하게 된 주인공.
갑작스런 사태에 상당히 혼란스러워하던 그는 곧 정신을 차리고 자신에게 다가올 파멸의 운명을 피해서 살아남고자 결심한다.
악당으로 살어리랏다의 장점 :
-무난한 빙의물 판타지
망나니 취급을 받지만 잘생긴 외모와 놀라운 재능을 가진 육체에 빙의한다는 설정은 이제는 특이하지 않지만, 필력과 스토리만 괜찮다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든든한 국밥같은 소재죠.
'악당으로 살어리랏다'의 주인공 아벨 킨드리얼은 원래 설정대로라면 마검에 지배당해 살육에 미친 악당이 되지만, 현대인 주인공이 빙의하면서 그런 운명을 틀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소재를 좋아한다면 나름대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악당으로 살어리랏다의 단점 :
-뭔가 아쉬운 마검을 얻는 과정의 디테일
주인공 아벨은 곧 영지에 등장하는 마검 레퀴엠을 무사히 얻기 위해 착용자 보호 능력이 깃든 건틀릿을 얻고, 개인적인 단련을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벨은 고작 며칠밖에 안되는 단기간에 영지의 정식 기사를 육체능력에서 이기고, 이후에는 지독한 마검인 레퀴엠을 그다지 어렵잖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저는 우선 아벨이 아무리 검과 살인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하지만 얼마 되지도 않은 짧은 기간에 육체적으로 순식간에 정식 기사를 이길 정도로 단련됐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백번 양보해서 검술을 단숨에 마스터 하는건 재능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순수한 노력의 영역인 체력과 근력을 개인 트레이닝 좀 했다고 단숨에 정식 기사를 이기게 되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됩니다.
또 사용자의 정신을 지배하는 강력한 마검인 레퀴엠을 고작해야 건틀릿 하나 끼고 물 속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검을 잡은 정도로 어렵잖게 이겨낸다는 것도 솔직히 납득이 안됐죠.
처음에는 정신을 지배당하지만, 간신히 한 번 지배를 벗어나더니 그 다음부턴 뭐 마검의 정신공격을 가볍게 개무시할 정도로 강철멘탈이 되버려서 도대체 뭐가 갑자기 이렇게 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영지의 일개 대장장이가 마검으로부터 사용자의 정신을 잠시나마 보호해줄 정도로 강력한 보호능력을 건틀릿에 부여하는 전개도 솔직히 너무 뜬금없어서 황당하더군요.
전반적으로 주인공이 힘이 약한 초반부부터 마검 레퀴엠을 습득하게 하기 위해 마련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상당히 짜임새와 디테일이 떨어지고 그냥 적당히 갖다 붙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허술하게 느껴졌죠.
만약 주인공이 스스로 단련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력한 경지를 이룬 이후에 마검을 습득했다면 당연히 맞는 전개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냥 소설 지식을 안다는 것 말고는 성취해놓은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어거지로 이런저런 우연과 설정을 끼워맞춰서 마검의 지배를 벗어나니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총평 :
무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별로였던 빙의물 판타지 소설 '악당으로 살어리랏다'입니다.
소설 시작부터 마검이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주인공이 어떤 식으로 수습하려나 싶었는데 이어지는 황당하고 대충 끼워맞춘 듯한 스토리 때문에 어처구니가 없어졌죠.
요즘에는 워낙 망나니 빙의물 판타지가 많아졌다보니 제 입장에서는 이제 설정과 스토리 뿐만 아니라 디테일도 세심하게 챙기는 소설이 조금이나마 더 재미와 흥미가 생기게 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소설 초반부부터 설정과 스토리의 짜임새가 허술하게 느껴지는 '악당으로 살어리랏다'는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죠.
아무튼 개인적인 평가는 그렇다는 거고, 망나니 빙의물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볼만할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반응형
'리뷰 > 소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차도 리뷰 - 도검 (0) | 2022.12.18 |
---|---|
악역무쌍 리뷰 - 해경 (0) | 2022.12.17 |
무적일가 리뷰 - 유재용 (0) | 2022.12.12 |
무성진천 리뷰 - 소그미 (0) | 2022.12.11 |
무림세가 전생랭커 리뷰 - 산보 (0) | 2022.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