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소설 리뷰

무림세가 전생랭커 리뷰 - 산보

by 얼음렌즈 2022. 12. 10.
반응형
-무림세가 전생랭커 작가 : 산보


-무림세가 전생랭커 작가의 다른 작품 :

나 혼자만 무한 전직(완)


-무림세가 전생랭커의 장르 : 무협, 판타지(시스템물, 빙의물, 헌터물)


-무림세가 전생랭커의 진행 상황 : 22.12.09 기준 총 332화(본편 322화, 외전 10화)/연재중


-무림세가 전생랭커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4906429

*웹툰 보는 곳(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58108830


-소개글 :

최강의 길드 그리핀!
그에 홀로 맞섰던 SSS급 랭커 강태하!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 돼지가 나라고?”

눈을 떠 보니 무림?
난 백운표국의 망나니, 유신운이라고?
정신 차릴 틈도 없이 혼란한 상황 속.
들이닥치는 죽음의 위기 속에!

“니들이 아직 내가 누군지 모르는구나?”

전생의 사령술.
현생의 무공.
두 가지를 손에 쥔 그가!
이제 강호의 운명을 뒤흔든다!

 

 

 

 

 

 

 

무림세가 전생랭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림세가 전생랭커의 줄거리 :

사령술 능력을 가진 SSS급 헌터 강태하는 최강 길드 그리핀과의 사투 끝에 동귀어진하게 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그는 죽기 직전 삼켰던 이름 없는 돌의 힘 때문인지 무협 세계의 유신운에 빙의해서 눈을 뜬다.

바뀐 몸과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가려던 그는 계속해서 암중세력과 충돌하게 되고, 점차 흑막과 세계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며 세상을 구하고자 결심한다.

 

 

 

 

무림세가 전생랭커의 장점 :

-무협 세계의 사령술사 주인공

주인공 유신운(강태하)는 과거 최강급 사령술사였기 때문에 다양한 사령술과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리비리한 유신운의 몸에 빙의한 초반에는 대부분의 힘이 봉인되어 할 수 있는게 없었지만 계속 시체의 사기를 흡수하고 내공과 신체능력을 단련하면서부터는 점차 여러가지 사령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아무래도 무협이 배경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는 주인공이 무공으로 싸우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사령술과 흑마법이 적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분히 주인공의 특징을 부각시킨 덕분에 나름대로 참신한 사령술사 무인 주인공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다만 말했듯이 메인은 무공이고 사령술은 메인에 가까운 서브라는 느낌이 들다보니 순수한 네크로맨서 주인공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림세가 전생랭커의 단점 :

-주인공 원맨팀인 아군 진영

무림 세계 뿐만 아니라 선계와 명계까지 마수를 뻗은 흑막 세력인 혈교는 엄청난 문어발 세력과 수뇌부의 강력함으로 모두를 위협합니다.

그리고 그런 혈교를 정면에서 무력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주인공과 그가 만든 스켈레톤 무인들 정도죠.

그렇다보니 아무리 주인공이 세력을 만들고 후기지수들 키워주고 해도 결국 하부 세력이 아닌 혈교 본대와 전쟁을 벌일 때는 주인공을 제외하면 제대로 싸우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군요.

주인공이 없을때는 끽해야 스켈레톤 소환수인 유일랑 정도가 혈교를 막을 수 있고, 그 외에는 그냥 발악하며 밀리다가 주인공이 쨘 등장해서 구해주기를 바라는 처지일 뿐이죠.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도 주인공 없는 아군 진영이 혈교 측과 싸울때 아군은 열심히 싸우지만 혈교의 압도적인 군세와 무력에 밀리고, 정말로 위험해지기 직전에 주인공이 등장해서 혈교 세력을 쓸어버리는 구도가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하도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주인공 없는 아군이 혈교와 싸우는 장면만 나오면 빠르게 스킵하다가 주인공이 등장하는 장면부터 다시 집중해서 보게 되더군요.

또 약해빠진 아군 조연들 전투씬은 왜 그리도 자주 나오는지 참 가뜩이나 똑같은 스토리도 지루한데 도움도 안되는 찌끄레기 조연들이 분량은 장난 아니게 잡아먹는 느낌입니다.


-체감이 안되는 주인공의 성장

주인공 유신운은 빙의 초기에는 무공도 못하고 강태하 시절의 힘이 대부분 봉인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약해빠진 망나니일 뿐이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무공도 강력해지고 사령술도 전부 되찾을 뿐 아니라 더 성장하기까지 하죠.

그런데 그놈의 시스템 설정 때문인지 주인공이 하는 거라고는 주구장창 기운만 흡수하고 흡수한 기운 합치고 하는 것밖에 없는데 어느 순간 화경, 현경, 조화경, 생사경을 뚫으며 탈인간 수준의 강자가 되더군요.

무공 익히는 것도 시스템과 사령술 스킬로 어렵잖게 습득하고, 각종 보패나 칭호, 스킬 등으로 싸움과 성장을 전부 때워버린다는 인상이 들어서 주인공이 강해지는 것에 공감, 몰입, 체감 같은게 하나도 안됐죠.

어찌나 주인공이 강해지는게 날림같고 체감이 안되는지 심지어는 본편 마지막에 혈교 교주와 결전을 벌일때 후반부까지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대던 혈교 교주가 주인공에게 밀리는 전개가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완결을 위해서는 주인공이 악당보다 강해지는게 맞는 전개긴 한데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다 봤으면서도 '얘 뭔데 이렇게 세졌지?'하는 느낌이 들어서 황당하더군요.

 

 

 

 

 

총평 :

보기 드문 사령술사 주인공이 등장하는지라 단점은 많지만 그냥 그럭저럭 본 무협 '무림세가 전생랭커'입니다.

사령술사 주인공인 것 치고는 사령술의 비중이 무공보다 적게 느껴졌고, 단점에서 설명한 원패턴 스토리와 주인공의 날림 성장 등이 꽤나 큰 단점으로 느껴져서 호불호가 갈릴 거라고 생각되네요.

주인공이 변장과 분신술로 신분을 바꿔가며 활약을 하는 전개는 나름 재밌었지만 그 이상의 재미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웹툰 버전도 연재중인데 만약 소설이 재밌었다면 웹툰도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