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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무신 작가 : 들마루
생계형 무신 작가의 다른 작품 :
신마 연비강(완), 폐품무학관(완), 천둥신(완), 끝없이 진화하는 남자(완)
생계형 무신의 장르 : 무협
생계형 무신의 진행 상황 : 22.05.26 기준 총 301화/완
생계형 무신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home/%EC%83%9D%EA%B3%84%ED%98%95-%EB%AC%B4%EC%8B%A0/57839899
소개글 :
대천마의 부활을 막기 위해 세워진 일선문의 제자 고운산.
몸이 안 좋은 사부를 수발하고,
자신보다 강한 사제에게 무시당하며 살던 중.
그의 몸에 대천마가 깃들게 된다.
사부는 간절하게 유언을 남겼다.
깊은 산속에 은거하며 대천마의 부활을 막으라고.
대천마는 호시탐탐 그의 몸을 노렸다.
강호로 나가 천하제일인이 되어 세상을 호령하기를 바라며.
하지만
“아주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거야.
나무를 하고, 약초를 캐고, 사냥을 하면 먹고는 살겠지.”
일선문의 유지도, 천하제일인도 다 필요 없다.
그저 거지같은 문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살아가면 그만.
……그런데 방해하는 놈들이 너무 많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계형 무신의 줄거리 :
사부, 사제와 함께 산 속에서 살고 있는 일선문의 제자 고운산.
그는 어느 날 산 속에서 우연히 과거 무림을 주름잡았던 대천마와 제갈천의 시신을 발견하고, 대천마의 영혼이 몸에 빙의하게 된다.
고운산은 자신의 몸을 빼앗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대천마에 의해 강제로 수련당하며 강해지지만, 병환으로 사부가 죽자 무림과 상관없이 조용히 살고 싶은 마음에 산을 떠난다.
고운산은 조용히 살려고 하지만 어떤 마을에 정착하자마자 수많은 사건사고들에 휘말리게 된다.
생계형 무신의 장점 :
분명하게 말하자면 제가 그동안 본 무협지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장점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꽤 많이 강한데도 약한 것보다 답답하고, 작위적인 스토리 전개는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네요.
생계형 무신의 단점 :
1. 애매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의 행동거지
소설 처음부터 주인공 고운산은 무림을 떠나 조용히 살고싶어 하지만 몸에 빙의한 대천마의 영혼 때문에 매일밤 꿈에서 대련으로 고통받는 신세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부가 죽자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조용히 살기 위해 한 마을에 정착하는데, 집을 사자마자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리게 되죠.
결국 사건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은 무력을 드러내고, 그 무력 때문에 더 많은 무림인과 사건이 꼬이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주인공의 조용한 삶은 물 건너가게 됩니다.
여기서 정말 황당한 것은, 주인공이 사고에 휘말린 초반에 왜 마을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있다가 점점 더 많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냐는 거죠.
조금 지나서는 대천마가 마을 떠나지 말라고 엄포를 놨기 때문에 못 떠난다고 하지만 그 전에 떠날 타이밍은 분명히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러 사건에 엮인 이후에도 대천마 때문에 떠나지는 않더라도 멋대로 다가오는 다른 인물들을 쫓아낼 수는 있을텐데 왜 굳이 계속 거절하지 않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자기를 사기쳐서 돈 뜯어낸 소림승을 걍 몇 대 쥐어박고 끝낸 다음 계속 집에 들여놓고, 무림세가 소저들이 들이닥치는걸 거부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사건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광우를 계속 놔둔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나 광우는 옛날부터 자신을 두들겨 팼으니 그야말로 원한이 쌓여도 부족할텐데 왜 계속 같이 다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마치 냄새 난다면서 계속 쓰레기장을 돌아다니는 꼴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2. 억지스런 전개
주인공은 무림을 떠나 조용히 살고 싶어하는데 정말 그렇게 전개하면 소설 내용이 없으니 주인공의 성격을 애매하게 만들고 전개도 억지스럽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히 살고 싶다면서 무림인들하고 굳이 엮이는 주인공도 그렇지만, 진짜 이 악물고 어떻게든 주인공을 엮으려는 사건사고가 일어나죠.
특히 광우 때문에 억지로 코 꿰여서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가 대다수라 보면서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3.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는 캐릭터들
첫 번째로 위에서 계속 얘기한 광우에 대해서 말하자면, 주인공이 산에서 살때 같이 살면서 주인공을 때리며 깔봤고, 같이 마을에 정착한 뒤로는 계속해서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멍청하고 어처구니 없는 캐릭터입니다.
거의 뭐 소설 전개의 70%는 이 광우가 멍청한 헛짓거리를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진짜 작가가 얼마나 스토리 진행력이 부족하면 이런 식으로 억지 전개를 해야지만 스토리를 이끌어갈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일반 사람 같았으면 진작에 광우랑 떨어져서 행동했을텐데 주인공은 그동안 쳐맞고 산게 화나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데리고 다닙니다.
악역인지, 동료인지, 사고뭉치인지 도대체 정체성을 알 수가 없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두 번째는 소림승 명각인데, 이 명각은 처음 보는 주인공에게 악귀가 씌여 있다며 거짓말을 하고(물론 대천마 때문에 주인공 입장에서는 진실이었지만) 은자 50냥을 뜯어낸 다음 멋대로 마을에 뿌려버린 황당한 땡중입니다.
어처구니 없게 사기를 당한 주인공도 황당하지만 더 웃긴건 스님 신분으로 사기를 쳐놓고 당당하게 자긴 좋은 일 했다면서 주인공한테 들러붙는 이 거지같은 땡중 캐릭터죠.
그리고 이런 미친놈을 주인공은 걍 몇 대 패기만 하고는 죽이거나 쫓아내지도 않고 집에 들여놓고 밥 짓는 일을 시키더군요.
진짜 사기꾼 주제에 주인공 앞에서 당당하게 주둥이 털고 있는 꼬라지가 정말 역겹다고 생각되는 캐릭터입니다.
쓰다보니 느낀건데, 조연 캐릭터들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 모든 미친놈들을 계속 끌고가는 주인공이야말로 진짜로 이상한 놈이네요.
총평 :
어느 정도 사건에 휘말리는건 예상했지만 정도가 지나치고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황당하고 어이없는 성격과 행동을 하는 바람에 스토리 자체가 보다가 화딱지가 나는 소설 '생계형 무신'입니다.
위에서는 구구절절 단점을 써놨지만 간단하게 줄이자면 주인공, 조연 캐릭터, 스토리 등 모든 것이 답답하고 암걸리며 이해가 안가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죠.
전작인 '신마 연비강'에 비하면 '생계형 무신'은 이름을 보기 전에는 같은 작가 작품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할 정도로 설정, 스토리, 등장인물 등 모든 면에서 처참하기 그지없네요.
도저히 눈을 씻고 찾아봐도 장점이라곤 없다고 생각되므로 킬링타임 용으로도 안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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