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태블릿 리뷰에 재미를 들린 극한의 리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고성능 플래그십 태블릿을 구매하고 싶은데 원래 쓰던 브랜드가 딱히 없어서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중 어떤걸 사는게 좋을지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해 마련해봤어요.
사실 고성능 태블릿은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제품을 제외하고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시장규모 자체가 애플과 삼성이 워낙 크기도 하고 그 외의 제품은 사실 우리나라에선 비교적 마이너한 부류에 속하다보니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성능이나 잔고장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게 문제죠.
아무튼 그런 이유로 오늘은 애플의 하이엔드 플래그십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 12.9형 5세대와 삼성의 하이엔드 플래그십 태블릿인 갤럭시 탭 S7+의 비교분석을 해볼 생각이에요.
그런데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가지 알아둬야 할 부분은, 갤럭시 탭 S7+가 큰 호평을 들었을 정도로 고사양, 고성능인 것은 사실이지만 출시 시기상 아이패드 프로 5세대보다 1년 가량 앞서기 때문에 두 제품간의 성능차이가 아무래도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디스플레이나 메모리까지는 어떻게 비빌 수 있다 치더라도 기본적인 프로세서의 성능차이가 2021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너무 압도적이라 사실상 이 부분은 2020년 출시됐던 S7+가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 프로급 라인업에서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을 제대로 비교분석하려면 2022년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탭 S8 시리즈의 정확한 사양과 성능이 공개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네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이 포스팅은 두 제품이 출시 시기가 1년 가량 차이난다는걸 감안하고 보시길 바랄게요.
●아이패드 리뷰 보러가기
2021.12.05 - [리뷰/IT 리뷰] - 2021년 최신형 아이패드 종류별 성능, 가격 비교
●갤럭시 탭 S7 리뷰 보러가기
2022.01.04 - [리뷰/IT 리뷰] - 갤럭시 탭 S7 시리즈 리뷰(S7, S7+, S7 FE) - 1. 성능비교
2022.01.06 - [리뷰/IT 리뷰] - 갤럭시 탭 S7 시리즈 리뷰(S7, S7+, S7 FE) - 2. 단점 및 논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갤럭시 탭 S7+ 비교분석
- 1. 디자인, 사양, 디스플레이, 필기감과 펜슬, 소리
목차
<1편>
1. 디자인
2. 사양
3. 디스플레이
4. 필기감과 펜슬
5. 소리
<2편> → 바로가기
6. 문서작업 및 파일관리
7. 한글 필기입력
8. 멀티태스킹
9. 앱 인프라
10. A/S 용이성
1. 디자인
<아이패드 프로 5세대 :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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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7+ :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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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애플과 삼성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갤럭시 탭 S4를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을 얇게 만드는 풀체인지를 한 이래로 두 회사의 태블릿 디자인은 이 뼈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버튼 없고 베젤 얇은 풀스크린 전면부 디자인은 애플과 삼성 뿐만 아니라 근래 전체적인 태블릿 PC 시장의 추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소비자들도 이제는 잡다한 버튼 없는 베젤리스 풀스크린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전면부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어느 제품이나 큰 차이가 없는 셈이에요.
제품 후면부도 카메라와 회사 로고만 있고 민무늬에 깔끔한 느낌을 주는 단일소재로 구성되어 있어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경향은 둘 다 같다고 봐야죠.
다만 출시 색상은 차이가 있는데,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서 그랬듯이 더 여러가지 색상을 추가할 수 있을텐데도 프로 5세대는 그냥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 색상만 출시한게 전부에요.
그에 비해 삼성의 갤럭시 탭 S7+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가지 색상에 나중에 추가한 미스틱 네이비까지 총 4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죠.
만약 본인이 조금 화려한 색깔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진중하고 무난한 색깔밖에 없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2. 사양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갤럭시 탭 S7+의 사양은 위와 같아요.
저 비교표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무래도 프로세서 차이죠. 이 부분은 제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두 제품이 출시시기가 1년가량 차이난다는걸 감안하셔야 해요.
그 외에는 디스플레이와 펜슬이 두 제품끼리 큰 차이가 있어서 장단점이 서로 분명하게 느껴지는 부분인데, 이 항목들은 내용이 길어지므로 아래에서 따로 비교분석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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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우선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12.9인치 4:3 비율에 2732 x 2048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에 미니 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어요.
미니 LED를 탑재했다곤 해도 기본적으로 LCD 기반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OLED 디스플레이에 비해 색깔이 비교적 강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해요.
특히 트루톤 기능이 주변 환경과 아이패드의 화면 색온도를 맞춰주기 때문에 색감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도 덜하고 눈부심도 비교적 적게 느껴지죠.
또한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디스플레이는 4:3비율이라서 일반적으로 필기나 독서, 문서작업을 할때 16:9비율보다 더 편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열 문제도 아이패드가 갤럭시 탭보다 훨씬 덜해서 디스플레이에 직접 닿는 손에 가해지는 부담도 덜한 편이죠.
-갤럭시 탭 S7+
다음으로 갤럭시 탭 S7+는 12.4인치 16:10 비율에 2800 x 1752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요.
이 OLED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LCD 디스플레이보다 더 밝고, 선명하고, 색감이 뛰어나다는 거죠.
더구나 갤럭시 탭 S7+는 화면 비율도 16:9에 가까운 16:10이기 때문에 영상 컨텐츠 감상시 화면의 위아래로 생기는 레터박스를 최소화해서 더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영상 컨텐츠를 감상할 목적으로 태블릿을 구매한다면 LCD기반 디스플레이인 아이패드 프로 5세대보다는 OLED 디스플레이인 갤럭시 탭 S7+가 일반적으로 추천되죠.
그러나 이 OLED 디스플레이는 필기를 할 때 이런 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해요.
우선 OLED는 빨간색과 초록색이 튀어보이는데, 명암비가 좋아서 검은 배경에 흰색 글씨로 필기를 하면 글자의 흰색 부분이 너무 밝게 표현되어서 눈이 부시게 느껴지기도 한다네요.
그래서 눈부심을 막으려고 화면 밝기를 낮추면 제가 전에 갤럭시 탭 S7 리뷰에서 언급했던 화면이 전체적으로 녹색빛을 띠는 '녹조 현상'이 나타나게 되죠.
검은 배경색에 흰색으로 필기를 할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럴 일이 생긴다면 흰색 글씨의 눈부심을 감수하거나 아니면 녹조 현상을 감수하고 화면 밝기를 줄이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겠다 싶네요.
그리고 필기할때 디스플레이에서 발열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감안을 하셔야 하고요.
4. 필기감과 펜슬
각 제품을 비교하는데 있어서 필기감와 펜슬 제품의 비교는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죠.
연관성이 밀접한 항목들이기 때문에 한번에 묶어서 비교해볼게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우선 애플펜슬은 펜촉이 딱딱해서 필기를 할때 전체적으로 미끌미끌한 느낌이 든다고 해요.
그래서 필기할때 손가락 힘이 더 들어가기도 하고 이 미끄러운 느낌이 사람에 따라서는 적응하기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하죠.
그런데 이 부분은 종이질감 필름을 붙이는 것으로 오히려 필기감이 갤럭시 탭보다 더 좋아진다는 평이 대다수더군요.
필름 없이, 혹은 일반 필름을 붙인 상태라면 갤럭시 탭이 필기감이 더 좋지만 종이질감 필름을 붙인다면 아이패드의 필기감이 더 좋아진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물론 필름을 붙이게 되면 디스플레이 표면에서 난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화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은 감안하고 사용하셔야겠죠?
펜촉 끝도 갤럭시 탭 S7+의 S펜보다는 덜 뾰족하고 둥글어서 얇은 선을 그리는건 상대적으로 S펜이 더 낫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게의 경우 애플펜슬 2세대 기준으로 20g 정도 되다보니 비교적 무거운 편이라 장시간 필기나 드로잉를 할 때는 손에 부담이 갈 수 있어요.
다만 좀 묵직한 무게의 펜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쓰기에 나쁘지 않을 수 있죠.
그리고 애플펜슬은 별매 제품이라 사용하려면 16만원 가량인 애플펜슬 제품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태블릿 구매시 전체적인 비용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꽤나 중요한 부분이지 않나 싶네요.
-갤럭시 탭 S7+
갤럭시 탭의 S펜은 펜촉이 부드럽다보니 적당히 마찰력이 있어서 디스플레이에 상대적으로 착 달라붙는 느낌이 난다고 해요.
그래서 위에서도 썼지만 필름이 없거나 일반 필름을 붙인 경우에 갤럭시 탭의 필기감이 더 낫다고 하죠.
사실 종이질감 필름을 붙였을때 아이패드가 낫다는 것도 결국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보니 가능하면 매장 등을 방문해서 구매 전에 직접 사용을 해보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S펜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펜촉이 더 뾰족하고 가늘어서 자잘하고 세밀한 필기 및 드로잉을 할때 더 좋다고 합니다.
또한 7.9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시간의 필기나 드로잉에도 상대적으로 손에 무리가 덜 가서 전반적으로 가볍고 라이트하게 사용하기 좋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S펜은 갤럭시 탭 구매시 동봉되어 오기 때문에 펜슬 구매를 위한 추가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는게 또 하나의 장점이죠.
5. 소리
전반적으로는 아이패드 쪽이 사운드가 더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비교해서 들어보면 아이패드는 사운드의 밑에 깔리는 둥둥거리는 베이스 음이 크고 묵직하게 울려서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풍부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죠.
그에 비해 갤럭시 탭은 상대적으로 이 베이스의 음향이 약해서 아이패드처럼 묵직하게 울린다는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그러나 갤럭시 탭이 사람의 목소리 음역은 주변 배경음으로 깔리는 음악보다 더 선명하게 잘 들린다고 하네요.
태블릿을 화상회의나 인터넷 강의, 인터넷 방송 등의 토크쇼 컨텐츠를 감상할 때는 갤럭시 탭이 더 유용하게 쓰이겠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소리에 대한 부분은 이렇게 직접적으로 둘을 옆에 놓고 비교해서 들었을 때나 차이가 느껴지는거지 실제로 아이패드든 갤럭시 탭이든 한 제품만 쓸 때는 이렇게까지 분명하게 체감을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여러 종류의 태블릿을 쓰면서 비교분석하는 걸 취미나 일로 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블릿은 하나만 쓸 것이고, 세컨드나 서드 태블릿을 쓰는 사람도 보통은 같은 회사 제품을 쓰거나 아니면 가성비에 집중한 P11 같은 저렴한 태블릿을 쓰는게 일반적이죠.
결론적으로 저는 본인이 사운드에 민감한 성격이거나 혹은 음악 관련 업종이나 취미를 갖고 있지 않는 이상 소리로 구매를 결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렇게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갤럭시 탭 S7+ 비교분석' 1편 포스팅이 끝났어요.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 항목은 다음 포스팅인 2편에서 마저 비교분석할 예정이에요.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아무래도 갤럭시 탭 S7은 1년 가량 이전 모델이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비교분석은 갤럭시 탭 S8이 나와야 제대로 해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아무튼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중에서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은 제 비교분석 포스팅을 보면서 본인에게 더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럼 다음 시간에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갤럭시 탭 S7+ 비교분석' 2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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