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전까지 리뷰했던 태블릿 컴퓨터 제품들과는 조금 다른 제품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
바로 태블릿과 노트북이 결합된 2in1 노트북 제품인 '서피스 프로 8'이죠.
2in1 노트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와 고 시리즈를 포함해서 삼성의 갤럭시 북 시리즈, LG의 탭북 시리즈 등이 있어요.
이 2in1 노트북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탈부착시킬 수 있는 탈착식과 디스플레이를 뒤로 완전히 꺾을 수 있는 스위블 방식 등이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서피스 프로 8'은 탈착식인데, 키보드를 분리하면 일반 태블릿처럼 사용 가능하고, 장착하면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해요.
사실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순수 태블릿 컴퓨터 제품들도 전용 키보드를 탈부착시킬 수 있으니 이렇게만 놓고 보면 과연 2in1 노트북이 그냥 태블릿과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죠.
그래도 분명히 나름대로의 인지도와 소비자층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지속적인 개발과 출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일테니 한번쯤 살펴보면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서피스 프로 8' 리뷰를 시작할게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8 리뷰
1. 사양
우선 서피스 프로 8의 전반적인 사양을 보면 애플이나 삼성같은 다른 회사의 어지간한 최상위 플래그십 태블릿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에요.
사실 굳이 따지자면 서피스 프로 8은 태블릿보다는 노트북에 가깝기 때문에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태블릿 제품들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태블릿으로써의 정체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은근히 비교가 되는 편이죠.
특히 서피스 프로와 아이패드 및 갤럭시 탭은 터치 디스플레이와 탈부착식 키보드, 스타일러스 펜이라는 정말 큰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이쯤되면 비교를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지요.
일반적인 태블릿 컴퓨터와 비교했을때 눈에 띄는 서피스 프로 8의 특징을 짚어보자면 우선 13인치 3:2 비율을 가진 2880x19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꼽을 수 있어요.
물론 최상위 플래그십 태블릿들이 13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경우가 그렇게까지 드문건 아니지만 서피스 프로 8은 노트북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애초에 이보다 작은 사이즈의 디스플레이가 아예 없지요.
그리고 위의 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서피스 프로 8의 외관 디자인을 보면 내부 냉각을 위한 통풍구멍이 있다는게 또 하나의 특징이에요.
일반적인 태블릿 PC들은 발열 문제가 있다고 해도 딱히 제품 표면에 냉각을 위한 통풍구멍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피스 프로 8은 태블릿의 역할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노트북을 지향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죠.
또한 제품의 무게 또한 891g으로, 태블릿이라기엔 상당히 무겁고 노트북이라기엔 꽤나 가벼운 그런 무게를 갖고 있어서 이런 사소한 부분들을 합치니 전체적으로 태블릿보다는 노트북 제품 같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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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기능
서피스 프로 8이 출시되면서 이전 모델인 서피스 프로 7에 비해 여러가지 것들이 달라졌어요.
우선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키보드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을 포함시키고,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초슬림 베젤의 신형 폼팩터가 채택됐고, 디스플레이가 돌비 비전과 트루톤을 지원하고... 정말 여러가지 기능들이 추가됐어요.
이런 기능들이 추가된 데다가 프로세서로 인텔 11세대 제품을 탑재하는 등 성능도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서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윈도우 태블릿 중 가장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그리고 서피스 슬림 펜 2가 개선된 디스플레이와 굉장히 잘 맞아서 이전 세대 제품들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뛰어난 사용감을 자랑한다고 해요.
거의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 탭 S7 시리즈와 비교해도 차이를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레이턴시(지연시간)가 적다고 하니 최소한 드로잉이나 필기 부분만큼은 저 둘에 견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Thunderbolt 4 타입C USB가 탑재됐으며 최초로 윈도우 11이 탑재된 채 출시되는 첫 서피스 제품이기도 하지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서피스 프로 8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개선됐기 때문에 다른 최상급 플래그십 태블릿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 하죠?
거기에 윈도우 OS 특성상 한국에서는 용도를 가리지 않고 굉장히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가지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 같은걸 제외하면 PC로 할 수 있는건 웬만해서는 다 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무거운 노트북의 대체제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3. 가격
서피스 프로 8은 2022년 1월 25일에 국내에 공식 출시됐고,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포스팅 작성일인 1월 12일 기준 사전예약 가격은 위의 사진에 나온대로 170만원에서 180만원 정도죠.
뭐 제품 자체가 고사양에 기능도 많은건 좋지만 가격이 170만원이 넘다보니 아무래도 노트북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비싼 가격에 살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데스크탑 PC는 그래픽카드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같은 가격이면 기본적으로 더 뛰어난 성능의 조립 PC를 구성할 수 있고, 노트북도 가격대가 100만원이 넘어가면 기본적인 성능부터 엄청나게 좋은 제품이 널려 있어요.
다만 태블릿 PC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는데, 8GB 메모리에 256GB 저장용량 기준으로 아이패드 프로, 갤럭시 탭 S7 플러스와 가격을 비교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우선 쿠팡 사전예약 가격 기준으로 기기+키보드+펜슬 다 합친 가격이 서피스 프로 8은 약 180만원이에요.
그에 비해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기기 약 136만원, 키보드 약 41만원, 펜슬 약 15만원으로 총합 192만원 가량 되지요.
갤럭시 탭 S7+는 기기 약 139만원, 키보드 약 16만원, 펜슬 약 4만원으로 총합 159만원 가량이네요.
PC와 비교하면 확실히 비싸지만 최상급 플래그십 태블릿과 비교하면 비싸기도 하고 싸기도 한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서피스 프로 8를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 탭 S7+정도 되는 최상급 태블릿과 충분한 성능과 용도비교를 한 이후에 구매를 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면에서 보면 또 서피스 프로 8이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에 가깝게 보이네요. 괜히 2in1 노트북이 아닌건지 여러가지로 정체성이 모호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8을 소개해드렸는데, 여러분이 보기에는 과연 좋은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전체적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사이의 굉장히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느낌과 양쪽의 장단점을 같이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
휴대성과 범용성 높은 노트북 용도로 산다면 충분히 좋지만 대신 가격이 노트북보다 비싸고, 태블릿 용도로 산다면 가격은 최고성능 태블릿보다 쌀 수 있지만 다른 좋은 태블릿 놔두고 굳이 이걸 살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참 선뜻 구매를 하기 어렵게 만드네요.
다만 제품이 정말 필요한지 아닌지는 각자가 정하는 것인 만큼 서피스 프로 8도 필요한 사람에게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할 것이고, 그렇게 본다면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고, 저는 다음 시간에 또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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