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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나는 군주다 리뷰 - 철종금

by 얼음렌즈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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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주다 작가 : 철종금

장르 : 판타지

진행 상황 : 17.08.11 기준 총 348화/완

나는 군주다 보는 곳(연재처) :
1.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home/%EB%82%98%EB%8A%94-%EA%B5%B0%EC%A3%BC%EB%8B%A4-%5B%EC%99%84%EA%B2%B0%5D/49362323

2.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89673

나는 군주다 소개글 :
철종금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나는 군주다'

20년 전 천하를 호령하는 대장군이 되겠다며 산골 마을을 뛰쳐나온 로안.
하지만 20년이 흐른 후 그의 손에 쥐여진 건 돈 몇 푼과 제1군단 소속 창병이라는 말단직 뿐.
결국 전쟁터의 싸늘한 시체가 되고 마는데.

어쩐 일인지 과거로 되돌아왔다.

 

 

 

 

 

나는 군주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군주다의 줄거리 :

대장군이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군인이 된 주인공 로안은 20년을 일개 병사로 전전하다 결국 전사하게 된다.

그러나 죽음의 순간 어쩐 일인지 그의 눈 앞에 20년 전 장미 부대의 사람들이 보이게 된다.

자신이 과거로 되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20년간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이번 생은 승승장구하고자 결심한다.

 

 

 

 

나는 군주다의 장점 :

일단 이 소설은 '회귀한 주인공의 무난한 성장기'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회귀한 주인공이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활용해서 미래에 닥칠 일을 잘 대쳐해서 빠르게 성장한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죠.

여기까진 뭐 다른 회귀물 소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이 소설은 주인공이 군인이라서 전쟁과 전략전술 위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회귀하자마자 고블린 부대를 상대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고,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신입 병사임에도 어떻게든 어필을 해서 원래는 큰 피해를 입었던 부대를 살리고 역으로 고블린 부대를 소탕하는 전과를 올리죠.

그 다음부터는 '몬스터 부대 등장 -> 주인공이 과거 기억을 바탕으로 전략전술을 짬 -> 승리'로 이어지는 비슷한 패턴을 가진 스토리가 진행되더군요.

또 주인공이 특별한 힘을 가진 장비나 마나 연공법 등을 스토리 중간중간에 획득함으로써 개인의 무력 향상도 이루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전쟁 스토리를 좋아하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군주다의 단점 :

1. 회귀물 특유의 엄청난 기억력을 가진 주인공

다른 회귀물도 그렇지만, 이 소설 역시 주인공이 20년 전의 전투나 사건들마저 굉장히 상세하게 알고 기억한다는 특징이 있더군요.

아무리 전쟁터에서 20년 경력이 쌓였다지만 상식적으로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는 법인데 아무리 인상적이었던 전투들이었다고 해도 그걸 하나하나 20년 치를 기억한다는건 도저히 말이 안됩니다.

본인이 겪은 전투만 해도 20년 치면 정말 많을텐데 거기에 무슨 고대 유물이나 특별한 힘을 가진 장비가 있는 위치 이런 것까지 싸그리 기억하고 챙겨먹는다는건 무슨 완전기억 능력자라도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뭐 아무튼 말은 안되지만 그냥 소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존재하는 설정이라고 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2.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아떨어지는 주인공의 전략전술

이것 역시 주인공의 엄청난 기억력과 더불어서 좀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이 짜내는 전략전술이 그대로 먹혀서 손쉽게 대승을 거둔다는 거죠.

애초에 주인공은 참모나 책사가 아닌 일개 병사였다가 간신히 분대장 정도나 단 말단중의 말단이었는데 아무리 20년의 경력이 있다고 한들 시키는 대로만 하던 말단 병사가 아는게 뭐가 있다고 대뜸 전략전술을 입안시키는지 참 황당하더군요.

물론 이것도 전부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전략전술을 구상하는거긴 한데 이 부분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말도 안되는 기억력이 있으니 가능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주인공은 과거 기억을 바탕으로 본인의 경험과 미래에 등장할 전술을 잘 조합해서 전투마다 승승장구하는데, 이 부분 역시 그냥 무난한 주인공 성장기를 그리기 위해 존재하는 소설의 허구성이라고 치고 넘어가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총평 :

말은 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평범한 회귀물 판타지 소설입니다.

단점으로 짚은 부분은 사실 대부분의 회귀물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설정이기 때문에 굳이 따지면 이 소설만의 단점이라고 하기는 어렵죠.

그리고 저 단점들을 제외하면 전투 씬도 꽤나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고 묘사도 흥미진진해서 재미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전쟁 위주의 스토리로 진행이 되는 만큼 회귀물과 전쟁물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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