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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리뷰 - 함초소금

by 얼음렌즈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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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작가 : 함초소금

장르 : 무협

진행 상황 : 21.05.31 기준 총 99화/연재중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보는 곳(연재처) :
1.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51801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소개글 :
어느 날 갑자기 무림에 떨어지고 이래저래 3년이 지났다.
올해는 드디어 정규직이 되었다.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중요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의 줄거리 :
(읽은 후에 나름대로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초반부 줄거리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현대 세계에서 구직활동을 하던 중 어떤 이유에서인지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에 떨어진 주인공 성라준.

아르바이트 수준의 이런저런 일거리를 하며 살아오던 그는 백운표국의 쟁자수로 일하는 와중에 약간의 인맥을 통해 표사로 정규직 취업에 성공하게 된다.

표사가 된 현대인 출신 주인공 성라준의 모험기.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의 장점 :
일단 현대인인 주인공이 등장하는데다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소설을 진행함으로써 현대식 애드립과 익살이 섞인 상황묘사가 많이 등장해서 정말 재밌습니다.

사실 현대식 농담과 코미디가 등장하는 무협에는 '로그인 무림'이나 '방탕소림단'같은 소설들도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소설들은 너무 개그에만 집착한 나머지 분량이나 비중을 적당히 조절하지 못하는 과한 모습을 보여서 상당히 별로였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소설은 다른 소설에 비해 개그 욕심이 과하지 않고 딱 필요한 만큼만 적절하게 현대식 농담과 개그를 섞어서 정말 괜찮더군요.

무림의 화폐인 은자를 현대 한국 원화로 대략 환산해서 설명해준다든가, 기절한 사람을 깨우려고 CPR을 한다든가, 군대에서 배운 독도법을 활용해서 길잡이 역할을 한다든가, 어떤 사건을 현대식 용어를 사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든가 하는 식이죠.

전체적으로 이류급 무위를 가진 주인공이 표사로서 표행과 각종 의뢰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모험을 하는 내용이고, 주인공이 죄다 쓸어버리는 먼치킨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간신히 사건을 해결해나가는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험물을 좋아해서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를 전에 재밌게 봤던 '환생표사'의 초중반부와 비슷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죠. 마침 주인공이 표사인 것도 똑같고요.

거기다가 위에서 설명했듯이 현대식 상황 묘사, 농담, 독백을 적절하게 잘 활용해서 더 재밌고 맛깔나는 느낌도 들더군요.

아무튼 이런 장점들 덕분에 먼치킨 주인공이 아닌데도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의 단점 :
원래라면 먼치킨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걸 충분히 덮고도 남을 정도로 상황묘사, 주인공의 캐릭터성, 적절한 현대식 농담과 독백 등이 재밌다고 생각되더군요.

거기에 주인공이 표행과 의뢰를 수행하며 겪는 여러가지 모험도 아직까진 딱히 단점을 꼽을 틈도 없이 몰입해서 읽게 만드는 요소였죠.

결론적으로 별 단점 없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무협이라고 생각됩니다.

 

 

 

 


총평 :
현대인 출신 주인공을 통한 현대식 농담과 상황묘사가 인상적이고, 모험물 요소도 많이 부각되는 정말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무협 소설은 먼치킨 주인공을 가장 선호하지만 이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그 선호도를 뒤집을 정도로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었죠.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고유의 상황묘사와 독백이 소설을 읽을 때 정말 맛깔나게 양념을 쳐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대식 농담이 섞인 무협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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