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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리뷰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 박제후

by 얼음렌즈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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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박제후

작가의 다른 작품 : 던전 마제스티(완), 신화 속 무법자(연재중)

장르 : 판타지

진행 상황 : 총 227화/완결

소개글 :
마왕들에게 밀려 인간이 쓸려나가는 그때, 한 남자가 자기 욕심 때문에 마왕을 모조리 쳐 죽이고 다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절대무적의 용사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이번 소설은 신화 속 무법자를 연재중인 박제후 작가님의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입니다. 보다 자세한 리뷰를 위해 본문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용사지만 흔히 보이는 힘으로 다 찍어누르는 캐릭터가 아니라 가끔 보이는 모략과 음모를 잘 꾸미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물론 강력해지기는 하지만 내용이 전개되면서 스케일이 점차 우주급으로 커지고 적들 또한 신적인 존재들이 되기 때문에 마냥 힘으로 찍어누를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 모략과 말빨로 위기를 타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소설은 한 게임에서 랭킹 1위인 주인공이 게임사가 새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게임을 시작한 주인공은 랭킹 1위답게 게임 내의 여러가지 숨겨진 요소와 기연들을 찾아내고, NPC들을 이리저리 이용하면서 업적 점수를 쌓아나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 게임의 진정한 비밀에 대해 알게 되죠.

주인공이 선동과 날조, 음모와 흉계로 승부를 보는지라 당하는 적들이 불쌍할 때가 있을 정도로 악랄한 면이 있습니다. 이런 지략형 주인공도 간만에 보니 신선했습니다. 물론 물리적인 힘 역시 강해지지만 아무래도 스토리나 설정상 힘보다는 지능 쪽이 더 부각됩니다.

결말부에서 주인공과 한 등장인물이 서로의 진정한 우정을 확인하는 장면도 있어서 의외의 감동도 선사해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소설의 백미는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흉계와 모략으로 적들의 뒷통수를 때리던 주인공이라도 일말의 인간적인 면모는 있다는 그런 뜻... 같더라고요.

 

위기상황이 와도 주인공이 잘 헤쳐나가고 워낙 모략으로 이것저것 해먹었기에 그다지 답답하거나 고구마 먹는 상황이 없는 것이 이 소설의 장점입니다. 매번 사이다 일변도까진 아니어도 스토리 진행이 비교적 깔끔하고 자연스러워서 편안하게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느껴지는 단점이 없었기에 많은 분들께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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