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S7 시리즈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해요.
사실 갤럭시 탭 S7 시리즈는 S7 FE 기종을 제외하면 2020년에 출시됐기 때문에 이제와서 리뷰를 하기엔 떡밥이 이미 식을대로 식은 제품들이에요.
다만 2022년 상반기에 갤럭시 탭 S8 시리즈가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기 때문에 그 S8 시리즈에 대해 포스팅을 하기 전에 스펙 비교 겸 S7 시리즈의 장단점을 상기시키려는 생각으로 리뷰를 하기로 했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탭 S7 시리즈의 스펙을 이리저리 비교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 제품에 있었던 여러가지 단점이나 문제점 등을 짚어볼 예정이에요.
자, 그럼 시작할게요!
갤럭시 탭 S7 시리즈 리뷰(S7, S7+, S7 FE) - 1. 성능비교
1. 사양 비교
우선 S7 시리즈의 사양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위와 같아요.
프로세서의 경우 S7과 S7+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한데 반해 S7 FE는 스냅드래곤 8XX 라인업보다는 성능이 낮은 중상급 라인업인 스냅드래곤 7XX 라인업인 스냅드래곤 750G과 778G를 탑재했어요.
아무래도 S7 FE가 기존의 S7과 S7+에서 가격과 성능을 모두 낮춘 다운그레이드 기종이라서 그런거겠죠.
그리고 다음 포스팅에서도 언급하겠지만 S7 FE가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한 LTE 모델을 출시한지 3주만에 성능이 30%가량 향상된 스냅드래곤 778G를 탑재한 와이파이 모델을 출시한 것 때문에 수많은 LTE 모델 구매자들이 격분을 했었지요.
아무튼 다음으로 메모리 부분은 S7이 4, 6, 8, 12GB 4가지를 지원해서 가장 종류가 많고, S7 FE는 12GB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알 수 있죠.
디스플레이를 보자면 S7만 11인치고 나머지는 전부 12.4인치 크기라서 만약 S7 FE를 사고 싶은데 디스플레이는 11인치를 원하는 분이라면 골치가 아파질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배터리는 S7은 8000 mAh인데 S7 FE를 포함한 나머지는 10090mAh라서 아무리 크기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S7이 S7 FE보다 상위 기종인걸 감안하면 뭔가 기분이 이상해지죠.
그 외에 생체인식은 S7과 S7+가 지문인식과 얼굴인식을 전부 지원하는 반면 S7 FE는 얼굴인식만 지원해서 무슨 아이패드 프로를 따라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까지 기능을 빼버렸는지 모르겠네요.
2. 기타 특징
전체적으로 2020년에 출시된 S7과 S7+가 비슷하거나 같은 성능이고, 2021년에 출시한 S7 FE가 성능이나 자잘한 기능 면에서 차이가 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2-1. 주사율
우선 120Hz 주사율을 보면, S7과 S7+는 120Hz를 지원하지만 S7 FE는 120Hz를 지원하지 않아요.
아무리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지만 명색이 플래그십 라인업인데 120Hz를 지원하지 않는다는건 이제와서는 좀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당장 제가 전에 리뷰한 갤럭시 A52s만 보더라도 중급형 라인업인 A시리즈인데 120Hz가 지원되는데 말이죠.
심지어 그마저도 S7+는 가변 주사율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60Hz나 120Hz 둘 중 하나만 정해서 쓸 수 있어서 '이거 최상위 플래그십 제품 맞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죠.
2-2. 디스플레이
다음으로 디스플레이에서는 최상위 제품인 S7+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S7과 S7 FE는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어요.
그리고 이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 120Hz 고주사율과 다크 모드를 적용시켰을때 화면 밝기를 낮추면 디스플레이가 녹색이 되는 '녹조 현상'이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죠.
또한 S7은 중국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디스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누렇게 보이는, 소위 말해 '오줌액정' 문제로 지적을 받고 있어요.
이 부분은 일부 기기의 기본 마감 불량 이슈와 함께 삼성이 QC(Quality Control : 품질관리) 분야에서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받는 큰 이유에요.
이 QC에 대한 문제는 추후 포스팅에서 한번 더 자세하게 다룰게요.
2-3. 기본 구성품
일단 갤럭시 탭 S7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S펜을 제품에 동봉해서 팔고 있어요.
애플이 애플펜슬을 10만원 넘는 가격에 따로 팔고 있다는걸 감안하면 태블릿을 쓸때 펜슬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겠죠?
그러나 전작인 갤럭시 탭 S6에서도 주던 C타입 이어폰을 이번엔 안 준다는 점, 제품은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 정작 기본으로 동봉해주는 충전기는 15W 짜리라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어요.
물론 이런 기본 구성품에 대한 부분은 S펜을 제외하면 사람에 따라 없어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말했던 제품 자체의 QC문제에 비하면 훨씬 양반인 편이에요.
2-4. 가격
가격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S7 FE에 대해 할 말이 많아질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우선 선출시한 LTE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과 성능차이가 제일 사람들을 격분시킨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사실 가격이야 와이파이 모델보다 LTE 모델이 더 비싼건 당연하지만, 문제는 삼성이 와이파이 모델 출시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LTE 모델만 먼저 팔던 상태로 3주만에 와이파이 모델을 출시했다는 거죠.
같은 모델인데 더 싸고 프로세서 성능까지 향상시켰으니 당연히 LTE 모델 구매자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죠.
아무튼 칩셋 이원화 문제도 그렇지만 S7 FE의 지나친 원가절감도 꽤나 중요한 문제로 꼽히고 있어요.
지문인식 기능도 없고, 삼성패스도 없고, 120Hz도 지원하지 않고, RAM도 4, 6GB 단위만 지원하고, 스피커도 쿼드 스피커가 아니고, 시야각도 좁고... 전체적으로 기능이 상당히 많이 부족해요.
물론 그만큼 가격이 합리적으로 저렴했다면 다들 그러려니 했겠지만 겨우 S7보다 28만원 가량만 저렴하면서 기능이란 기능은 뭐 이렇게 많이 빼버렸는지 참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전체적인 12인치 태블릿 시장을 살펴보면 보통 12인치 태블릿은 상위 라인업에 속하기 때문에 고성능 고가격 제품이 대부분이라 그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S7 FE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지금와서는 가격 문제에 대한 얘기가 좀 달라졌는데, 그 이유는 S7 FE의 잘못된 판매 정책 때문에 LTE 모델이 출시된지 3달만에 악성재고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보니 대략 2021년 하반기에 LTE 모델은 출고가에서 꽤 많은 할인이 붙어 판매됐고, 심지어 12월에는 특가로 30~40만원대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죠.
근데 포스팅을 쓰면서 다시 살펴봤는데, 지금(2022년 1월 4일 기준)은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S7 FE LTE 모델은 가격 표시가 없고 구매도 할 수 없게 되어있고 쇼핑몰에서도 대략 50~60만원 사이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네요.
물론 악성재고의 여파로 아직은 쇼핑몰 기준으로 와이파이 모델이 상대적으로 LTE 모델보다 비싸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되어버려서 다시 가성비가 떨어져버리지 않았나 싶네죠.
'뭐 이 정도면 그래도 가성비로 쓸만하다'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가격이 비싸다' 하는 분들도 계실테니 본인의 성향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이렇게 갤럭시 탭 S7 시리즈 리뷰 포스팅의 1편을 보여드렸어요.
다음에 할 포스팅에서는 S7 시리즈의 단점과 논란에 대해 다뤄볼 예정인데, 이 부분은 2022년 출시될 S8 시리즈에서 과연 해결이 될 것인가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지금까지는 아이패드 위주로 태블릿을 포스팅했는데 갤럭시 탭 역시 태블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큰 만큼 같이 포스팅하면서 때로는 둘을 비교하는 시간도 가져볼 생각이에요.
자,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갤럭시 탭 S7 시리즈 최저가 보러가기
https://coupa.ng/cbqmoq
COUPANG
쿠팡은 로켓배송
www.coupang.com
'리뷰 > IT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갤럭시 탭 S8, S8+, S8 울트라 공개 전 프리뷰 (루머, 출시일, 성능, 가격) (0) | 2022.01.07 |
|---|---|
| 갤럭시 탭 S7 시리즈 리뷰(S7, S7+, S7 FE) - 2. 단점 및 논란 (0) | 2022.01.06 |
| 삼성전자 갤럭시 A52s 리뷰 (0) | 2022.01.02 |
| 아이패드 9세대 리뷰 + 아이패드 신제품(10세대) 예상 스펙 (0) | 2022.01.01 |
|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루머 - 가격, 출시일, 스펙 (0) | 2021.12.29 |
댓글